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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내건설수주 공공부문 저조로 7.9%↓
민간 72.9%↑..토목 158%↑
"공공부문 감소는 4대강사업 발주 기저효과 때문"
2010-08-10 13:44:1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지난 6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공공부문의 저조로 1년전에 비해 7.9% 감소한 11조8249억원에 그쳤다.
 
10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11조82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조8390억원에 비해 7.9% 줄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1년전 4조1539억원보다 무려 72.9% 증가한 7조1822억원을 기록했으나 공공부문은 8조6851억원에서 4조6427억원으로 46.5%나 감소했다.
 
민간부문의 경우 토목에서 울산대교와 접속도로, 부산 천마산터널 등 대형 민간투자사업과 LCD P9환경설비공사, 화성통합폐수처리시설, 포항 압연기 증설사업 등 기계설치·플랜트 설치공사 등의 발주 호조세로 전년동월대비 158.0% 증가했다.
 
건축도 인천 송도, 경기 평택, 광주, 남양주 등 수도권 신규주택과 서울 강동, 창원 가음정 등 재건축 물량 증가로 주거용 건축 발주가 호조를 보였고, 삼성 반도체공장, LDP 공장 등 비주거용 건축도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56.0% 수주가 늘었다.
 
반면 공공부문은 지난해 4대강사업 공사발주로 기록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던데 대한 기저효과로 토목에서 수주액이 61.3%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감소세로 돌아섰다. 
 
공공부문의 건축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증가했는데 행당지구 주상복합 PF사업, 파주 아파트, 광주 아파트 신축 등 주거용 건축과 충남도청 신도시 재개발사업, 특수전사령부 이전사업 등 비주거용 건축 모두 호조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국내건설수주액 누계는 지난해 상반기(50조7708억원)대비 0.2% 줄어든 50조6773억원을 기록했다.
 
민간부문은 전년동기대비 61.5% 증가했으나 공공부문은 전년동기대비 37.0% 감소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공공부문의 감소는 지난해 상반기는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투자 확대와 조기집행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예년에 비해 감소세는 양호한 수준이며 전년동기비 감소폭도 점차 축소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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