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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트렉스. 상반기 영업익 181억…전년비 1031% 증가
2021-08-12 10:28:06 2021-08-12 10:28:06
[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모트렉스(118990)가 주력 제품의 수출 호조, 자회사 전진건설로봇의 실적 개선 효과 등에 힘입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IVI(차량용인포테인먼트) 전문기업 모트렉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1년 상반기 매출액 2128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다.
 
2021년 상반기 동기 실적 대비 매출액은 20.23%, 영업이익은 1031.25%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큰 폭 성장하며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당기순이익은 17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AVN, AVNT의 판매 호조와 RSE, 공기청정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전진건설로봇의 매출이 증대된 점도 호실적 견인의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입은 세계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서며, 회사의 주력제품인 AVN(Audio Video Navigation)과 AVNT(Audio Video Navigation Telematics)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켜 반기 실적을 견인했다는 것. 더불어 후석 엔터테인먼트(RSE)와 공기청정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도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에 일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기반 모빌리티) 시장의 고성장이 예측되며,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도 기대된다. 모트렉스는 PBV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보유한 PBV 시장에 최적화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회사인 전진건설로봇의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매출 향상도 기대된다. 건설기계장비 및 특장차를 제조하는 전진건설로봇은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북미지역의 건설기계 수요 증대에 따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북미지역은 전진건설로봇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시장으로 매출 성장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형환 모트렉스 대표는 “모트렉스는 1분기 역대 최고 실적 달성에 이어, 2분기에도 괄목할 만한 경영 성과를 기록하며 쾌조의 흐름을 보였고,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중견기업 최초로 성공적으로 발행한 ESG 채권을 바탕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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