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누적계약 1만7천대.."기대 이하"
2010-08-09 11:38:37 2010-08-09 11:38:37
[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현대차를 내수부진의 늪에서 건질 기대주로 평가받는 신형 아반떼의 판매가 그리 신통치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출시일이 휴가 성수기와 겹친 탓도 있지만 경쟁모델인 르노삼성의 뉴SM3 출시 시기와 판매추이를 비교해보면 뛰어난 성적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지난 6월21일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한 신형 아반떼는 지난 주말까지 7주간 누적 계약대수가 1만 7000여대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지난해 6월 15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뉴SM3는 8월까지 누적 계약대수가 3만여대를 기록했습니다.
 
비교기간이 아반떼가 한달 정도 짧긴 하지만 현재 추세로 볼때 이달말까지 3만대를 크게 넘어서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반떼 구형 모델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월평균 7600대 가량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한주 평균 판매량은 1894대였습니다.
 
신형 아반떼의 사전계약은 두달에서 한주가 모자라지만 월평균 8500여대로 추정되며 주 평균은 2400여대 수준입니다.
 
SM3의 경우 구형모델 월평균 판매가 1500여대 수준이었지만 신형 뉴SM3는 출시초기 월평균 5000대를 돌파하며 신차효과를 톡톡이 낸 것에 비하면 아반떼의 초기 판매는 기대에 많이 부족한 수준입니다.
 
중형급의 대표 모델인 쏘나타와 비교하면 더 실망스럽습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쏘나타는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여대가 계약됐고 한달간 사전계약이 무려 5만 5000여대에 달했습니다.
 
업계에선 아반떼의 초반 부진을 준중형급의 포지셔닝이 애매해졌다는 점을 들고 있습니다.
 
특히 각종 편의사양으로 무장한 대신 가격이 오른 아반떼는 가격과 첨단사양면에서 각각 소형과 중형급에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낀 상황으로 소형이나 중형차급으로 이동하려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입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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