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촌 위한 '디지털 체화' 주력
중앙회 농촌진흥청과 협약…상호금융은 디지털금융 강화, 경제지주는 온라인지역센터 구축
입력 : 2021-07-31 12:00:00 수정 : 2021-07-31 12:00:00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농협이 농업 지원을 비롯해 금융, 유통을 망라한 디지털 혁신을 체화에 나섰다. 고령화되는 농가에 활력을 넣으면서 농촌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도록 고민한 결과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지난 2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스마트워크센터에서 농촌진흥청과 '경쟁력 있는 디지털농업, 잘 사는 농업인'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농촌 인구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농업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과제로는 △지능화·데이터 기반의 디지털농업 촉진 △중·소농 스마트팜 연구개발 및 보급 협력 △지역단위 협업체계 구축으로 신기술 보급 및 현장 확산 △농업·농촌자원 활용 치유농업 활성화 △기술·정보·경영 지원 통한 청년 농업인 육성 등 5개 분야, 30개를 선정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디지털농업의 기술과 노하우를 현장에 적용·보급하고 청년농업인이 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달 8일에는 농협상호금융이 농협 경주교육원에서 성공적인 디지털금융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21년 디지털금융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세대로 구성된 농·축협 디지털금융 담당자를 '디지털 체인저(Changer)'로 위촉하고, 디지털금융 관련 건의사항 청취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디지털금융 발전 방안 발표를 통해 디지털 혁신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농협상호금융은 지난해 12월 오픈뱅킹 출시를 시작으로 연초 모바일 플랫폼 'NH콕뱅크' 가입자 700만명 달성, 상호금융업권 최초의 마이데이터사업자 허가 취득 등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22일 산지 온라인사업 육성의 일환으로 '온라인지역센터' 1·2호점을 각각 충북과 전북에 동시에 개소했다. 온라인지역센터는 중국의 알리바바가 농촌의 온라인 구·판매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타오바오촌을 4000개 이상 설립해 온라인 상품 및 콘텐츠를 제작한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농협은 지역별 온라인지역센터를 올해 34개소 구축하고, 2023년까지 100개소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센터 내에는 상품촬영 및 상세페이지 제작 등 콘텐츠 작업과 라이브 커머스 등을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의 상품을 발굴하고 제작을 지원하는 '산지어시스턴트'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사진 왼쪽)과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이 2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경쟁력 있는 디지털농업, 잘 사는 농업인'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농협중앙회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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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병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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