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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카카오T, 연내 '전기차 충전소' 상태 확인·예약 가능
환경부, 티맵 모빌리티, 카카오 모빌리티 업무협약 체결
2021-07-29 16:22:09 2021-07-29 16:22:09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연내 티맵(Tmap)·카카오티(T)로 전기차 충전소의 최적 위치 경로 탐색과 예약 등이 가능해진다. 또 내년에는 신용카드를 통한 결제 시스템도 도입된다. 
 
환경부는 전기차 이용자들이 충전기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티맵 모빌리티, 카카오 모빌리티와 29일 '전기차 충전시설 스마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및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저공해차 홈페이지에서 관리되는 공공데이터를 민간과 공유한다.
 
티맵 모빌리티, 카카오 모빌리티는 공유된 정보와 자체 운영 중인 서비스 플랫폼(내비게이션, 모바일 앱등)을 결합해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충전시설 사용 편의성을 높인다.
 
당장 다음 달부터 티맵, 카카오티에서 '충전소 고장제보 및 상태표출'이 시작된다. 이어 연내 '충전기 최적경로 탐색 및 예약 서비스', '사용이력 실시간 알림'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결제방식도 현재 신용카드, 회원카드를 통한 결제방식에서 내년 초부터 QR페이, 플러그앤차지(Plug & Charge, PnC) 등으로 다양화한다. 주차장·충전소 요금 통합 결제 등 똑똑한 결제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 충전시설 입지정보를 제공하고, 이용패턴 분석을 통한 충전기 고장예측 등 충전시설 관련 서비스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전기차 사용자들의 혜택을 높이기 위해 8월 2일부터 환경부 회원카드를 통해 포인트를 지급한다.
 
차상위계층·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0만포인트를 연말까지 지급하고, 충전기의 최초 고장 신고에 대해 1000포인트를 지급한다.
 
고장 신고 포인트제의 경우 3개월 시범운영 후 결과를 평가해 지속 운영 여부 및 형태를 결정할 계획이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핸드폰으로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전기차 충전시설 기능을 사용한다면 전기차 보급 확대에도 시너지효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티맵 모빌리티, 카카오 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시설 스마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지하주차장에 전기차충전소가 설치돼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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