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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365명, 21일째 네자릿수…비수도권 505명(종합)
수도권 771명·비수도권 505명, 비수도권 39.4%
비수도권 3단계 적용…대전·경남 김해는 '4단계'
백신 1차 신규 접종 61만7251명…접종률 34.1%
국내 대기업 종사자·내주 55~59세 모두 '화이자' 접종
모더나 공급 차질…김부겸 "접종계획 보완하겠다"
2021-07-27 10:16:56 2021-07-27 10:17:07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일째 네자릿수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확진자도 일주일째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27일부터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를 일괄 적용하는 등 방역에 대한 고삐죄기에 돌입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지난 26일부터 50대 연령층에 대한 대규모 예방접종 시작으로 하루 동안 61만여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문제는 모더나사와 계약한 백신이 생산 차질을 빚으면서 3분기 백신 접종계획에 난항이 우려되고 있다.
 
2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365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276명, 해외유입 89명이다.
 
최근 한주간(7월 21∼27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781명→1842명→1630명→1629명→1487명→1318→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771명(60.4%), 비수도권에서 505명(39.6%)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349명, 경기 364명, 경남 85명, 대전 71명, 대구 66명, 부산 64명, 강원 60명, 인천 58명, 충남 37명, 전북 30명, 광주 22명, 경북 20명, 전남·제주 15명, 충북 12명, 울산 5명, 세종 3명이다.
 
비수도권도 이날부터 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일괄 적용된다. 단 확진자 비중이 높은 대전과 경남 김해 지역은 4단계다.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일주일째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한주간(7월 21~27일) 발생한 확진자는 551명→546명→565명→582명→546명→515명→505명이다. 확진자 비율도 이틀째 40% 안팎으로 나타났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6263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만3324건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254명으로 현재 2만823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269명, 사망자 2명이다. 총 누적 사망자는 2079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61만7251명,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1751만6422명으로 접종률은 인구 대비 34.1%다. 2차 신규 접종자는 5만8216명, 누적 2차 접종자는 691만7391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 완료자는 13.5%다.
 
한편 지난 26일부터 55~59세에 대한 화이자·모더나 백신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전국 1만3000여개소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으며, 수도권 주민은 화이자로 비수도권은 모더나로 접종을 받는다.
 
다만 정부는 8월2일~8일께 시행하는 55~59세 접종은 지역 구분 없이 화이자를 접종키로 했다. 27일부터 시작되는 국내 삼성전자, 현대차 등 사업체 자체 접종도 당초 모더나에서 화이자로 백신 종류가 변경됐다. 이는 지난 23일 모더나사 측에서 우리나라 정부에 생산 관련 이슈를 통보해오며 모더나 국내 도입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백신도입과 관련해 최근 모더나측이 생산차질 문제로 공급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통보해 왔다"며 "현재 모더나측과 구체적이고 확정적인 7,8월분 도입물량과 일자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애초 국민 여러분들께 약속드린 대로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접종계획을 보완해 조만간 소상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365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에 줄선 시민들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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