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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밀 수출중단..밀값 2년만에 최고치
2010-08-06 07:45:41 2010-08-06 15:11:02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러시아가 밀수출을 금지하면서 밀값이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에 따라 밀과 옥수수, 쌀값까지 상승하면서 2008년 애그플레이션이 재연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날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가격은 부쉘당 60센트(7.9%) 상승한 8.15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3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 6월 초 부쉘당 4달러 초반에서 70% 가량 수직 상승했다.
 
러시아가 극심한 가뭄으로 곡물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자, 오는 15일부터 연말까지 곡물 수출을 제한한다고 밝히면서 밀값은 치솟았다.
 
러시아 밀 수확량은 당초 전망치 8500만톤보다 1000~2000만톤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밀값 상승으로 애그플레이션 우려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미국의 밀 생산량이 현재 풍부하고, 세계 곡물 재고량이 견조한 것으로 볼때, 2008년 수준의 곡물가 폭등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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