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청해부대 확진, 국방장관·합참의장 경질해야"
원내대책회의서 정부 방역 실패 지적…문 대통령 '사과' 요구
입력 : 2021-07-20 11:06:38 수정 : 2021-07-20 11:06:38
[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해외 파병된 청해부대에서 대규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을 즉각 경질해야 마땅하다"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대통령이 국민 앞에 나와서 직접 기자회견을 하며 총체적 방역 실패에 대하여 정중하게 대국민 사과를 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체 301명의 승조원 중에서 247명, 무려 82%가 감염됐고, 함장과 부함장까지 확진되면서 지휘부가 무력화됐다"며 "국가적 망신"이라고 지적했다.
 
또 "우리 정부는 군 장병을 해외에 파병하면서 백신 접종조차 하지 않았다"며 "작 내놓은 변명이 백신 수입 전 출항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가 지난해 말에 우리 야당의 백신 확보 주장에 귀를 열고 백신 조기 확보에 나섰다면 파병 전에 접종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백신 조기 수급에 실패했다 하더라도 플랜비를 고민했어야 했다"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최근 급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것에 대해서도 "방역 실패에 어느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거꾸로 국민에게만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 상태에서 청해부대 집단 감염 사태까지 터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대한민국 국민을 살펴봐 달라"고 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전날 한일정상회담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선 "일본에 대해 감정적 대응으로 한일 관계를 돌이킬 수 없는 지경으로 몰아넣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잘못된 이념에 매몰돼 외교적 균형 감각을 완전히 상실했다"며 "대한민국 국격과 국민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20일 해외 파병된 청해부대에서 대규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을 즉각 경질해야 마땅하다"라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19일 김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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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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