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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316명, 하루만에 최고치 경신(종합)
수도권 963명·비수도권 273명 발생
비수도권 확진 22%…'풍선효과' 우려
정부, 수도권 4단계+α 단계 시행
백신 접종자, 방역 완화 인센티브 유예
2021-07-09 09:59:52 2021-07-09 09:59:52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16명 추가 발생했다. 이 중 국내 확진은 모두 1236명으로 수도권 963명, 비수도권 273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1275명에 이어 연일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수도권 확진세가 급증하자, 정부는 오는 12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α'를 적용키로 했다. 지난해 6월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도입 이래 최고 단계 격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316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236명, 해외 유입은 80명이다. 
 
하루 신규확진자 1316명은 어제(8일) 1275명에 이어 다시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일 794명, 4일 743명 5일 711명, 6일 746명, 7일 1212명, 8일 1275명, 9일 1316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963명, 비수도권에서 273명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495명, 경기 396명, 인천 72명, 부산 53명, 충남 51명, 제주 30명, 대전 28명, 강원 23명, 경남 17명, 대구·울산 16명, 충북 13명, 경북 9명, 전북 8명, 전남 5명, 광주 3명, 세종 1명이다.
 
그간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전국으로 이어질 조짐도 보이고 있다. 한동안 10%대를 유지했던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이날 22%를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6만5344명이다.
 
지난 7일부터 1212명, 1275명, 1316명으로 연일 증가세를 보이며 하루 만에 다시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래 최다 규모 환자 수가 집계됐다.
 
3일 연속 1000명대 환자가 발생한 것은 3차 유행이 본격화된 지난해 12월16일~20일 이후 201일 만에 처음이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316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이날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143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7만224건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575명으로 현재 1만81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48명, 사망자는 2명으로 총 누적 사망자는 총 2036명이다.
 
백신 1차 신규 접종자는 3만7215명, 누적 접종자 수는 1551만4017명이다. 접종률은 인구 대비 30.2%다. 2차 신규 접종자는 7만4992명으로 누적 565만4835명, 접종률은 11%로 나타났다.
 
정부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종전 2단계에서 새 거리두기 단계 4단계로 격상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는 새 거리두기 방역지침 최고 단계로, 시행은 오는 12일부터다. 백신 접종자에 대한 방역 완화(인센티브) 조치도 유보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며 "준비 시간을 감안해 내주 오는 12일부터 2주간 시행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0시 전 집합금지를 유지하고 백신접종을 받은 분들에 대한 방역 완화 조치도 유보한다"며 "최고 수준의 거리두기 단계이기 때문에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 주요 내용. 표/뉴스토마토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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