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민연금 수익률 9.58%…수익금 총 72조1000억원

권덕철 복지부 장관 '제7차 기금운용위원회' 모두발언"2019년 이어 최근 10년 간 두 번째 높은 실적"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이 9.58%를 기록했다. 수익금은 모두 72조1000억원이다. 이는 지난 2019년에 이어 최근 10년 동안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2021년 제7차 기금운용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국민연금은 위험 관리와 수익률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며 "그 결과 2020년도 기금운용 수익률 9.58%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9년에 이어 최근 10년 동안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라며 "국내와 해외의 주식과 채권 자산군 모두 기준수익률 대비 초과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권덕철 장관은 "이러한 운용 성과를 통한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금은 72조1000억원"이라며 "국민연금 보험료 전체 수입(51조원)의 약 1.4배, 연금 급여지급액 (26조원)의 2.8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금운용본부는 앞으로도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국민연금 기금이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금위는 이날 지난해 국민연금 운용성과 평가 보고서와 성과급 지급률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7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