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은행원의 "집 살까요? 팔까요?"…신간 화제
전인수 국민은행 브랜드전략부 부장…부동산 컨설팅 책으로 정리
2021-06-05 12:00:00 2021-06-05 12:00:00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현직 은행원이 지인들에 대한 15년간의 부동산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언제 집을 사고팔아야 하는 지를 고민한 책을 발간해 화제다. 책 '집 살까요? 팔까요?'다.
 
저자는 전인수 국민은행 브랜드전략부 부장으로 부동산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부동산과 금융 컨설팅이 동시에 가능한 전문가로 전평이 나 있다. 그는 은행원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도 틈틈이 현상을 답사하고, 상담 내용을 꼼꼼히 노트했다. 가방에는 지금도 분석을 위한 부동산 물건이 가득하다.
 
저자가 책을 쓰기까지 마음을 먹는 데는 3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부동산은 거주의 목적을 띄지만, 투자 가치로 자리하기에 '누가 이렇게 해서 얼마를 벌었다 더라'라는 인상을 주기가 싫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내 집 마련은 모든 사람의 꿈이라는 생각에서 출판을 결심했다.
 
저자는 "컨설팅이란 말이 너무 거창하다"면서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함께 생각한 것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책은 내 집을 산다는 것, 내 집에 산다는 것 등 2장의 구분에서 총 25개 컨설팅 사례를 설명한다. 처음 집을 갖으려는 신혼부부부터 이미 집을 가진 가족의 다음 부동산 계획까지 다양한 사례를 다뤘다.
 
1장은 선택의 기준, 객관화의 필요성, 열두 번 이사한 부부, 두 번 이사한 부부 등 12개 사례를 적었다.
 
2장에서는 부동산 정책, 투자금 활용, 건축법 등 컨설팅에 나섰던 지인들이 직면한 13개 사례에 해당하는 외적 어려움을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다뤘다.
 
저자가 특히 강조하는 점은 객관화다. 집을 산다는 것은 보통의 사람에게 일생에 몇 없는 특별한 일이다. 목돈이 들어가는 투자 기회이기도 하다. 예비 구매자들은 노련한 부동산 중개업자들의 말이나 겉으로 보이는 입지에 쉽게 휘둘릴 수 있다. 이미 집에 살고 있는 경우는 내 집만 값이 오르지 않는다고 한탄하기보다 객관적으로 주변 입지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는 게 저자의 제언이다.
 
또 여러 주거 형태가 있고 이에 따른 다양한 투자 방법들이 있기에 정책에 따른 자금사정, 가족 구성원들의 성향에 따라선 다양한 물건들을 살펴볼 수 있다고 사례로써 제시한다. 집을 실제로 사고판 사람들의 입장에서 어떻게 투자에 나섰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은행원으로서의 자세도 잊지 않았다. 가계에서 자금을 어떻게 융통해야 하는지를 거듭 강조한다. 부동산은 전 재산이 투자되는 경우가 많기에 레버리지는 얼마를 일으킬 것인지, 상환에 대한 계획도 자기 원칙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풀어서 설명했다. 
 
신간 '집 살까요? 팔까요?' 표지. 사진/갈라북스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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