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1분기 대출채권 255조원…주담대·기업대출↑
2021-06-01 08:32:46 2021-06-01 08:32:46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올해 1분기에 보험회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이 2조1000억원 증가했다. 3월 말 대출 잔액은 255조1000억원이다. 특히 보험회사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크게 증가해 전체 대출채권 규모를 키웠다.
 
금융감독원이 1일 발표한 '3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가계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1조8000억원 늘어난 12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이 전분기 말 대비 1조6000억원 늘어나 48조8000억원 규모까지 급증한 영향이다. 보험계약대출은 1000억원 줄었지만, 기타대출이 3000억원 늘었다. 신용대출 잔액은 6조8000억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기업대출은 130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4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기업 대출은 45조5000원으로 1조8000억원 줄었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84조6000억원으로  2조2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분기에도 주택 매매 수요가 이어졌고 금리 인상에 대비해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중소기업 대출은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증가폭은 전 분기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대출채권 연체율과 부실채권 비율도 올랐다. 3월말 보험사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0.18%로 작년 말보다 0.01%p 올랐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은 0.38%에서 0.34%로 줄었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0.08%에서 0.11%로 올랐다.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17%로 전분기 말보다 0.02%p 올랐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0.16%로 0.01%p 내렸으나, 기업대출 부실채권 비율이 0.17%로 0.04%p 올랐다
 
금감원은 "연체율 등 대출 건전성 지표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코로나19 사태 등에 대응해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사진/뉴시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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