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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섭 SK이노 대표 "조지아 배터리 공장 연내 1000명 추가 고용"
현재까지 미국인 정규직 315명, 한국인 직원 20명 채용
"3개월 안에 채용 완료…3개월간 훈련·교육 예정"
2021-05-26 18:31:54 2021-05-26 18:31:54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지동섭 SK이노베이션(096770) 배터리사업부 대표가 미국 조지아주 현지에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근로자 1000명을 추가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부 대표. 사진/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 홈페이지 캡처
 
지 대표는 25일(현지시간) 현지언론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 인터뷰에서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약 1000명의 인력을 추가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SK이노 현재 26억달러(한화 약 3조원)를 들여 조지아주에 전기차 배터리 1·2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곳에서 생산한 배터리는 각각 폭스바겐과 포드에 공급된다. 공장에는 현재 미국인 정규직 315명, 한국인 직원 20명이 채용된 상태다. 
 
신규 채용 인력은 대부분 장비 기술자, 화학·기계 엔지니어가 차지할 예정이다. 직원들은 본격적인 공장 가동을 앞두고 3개월 동안 직업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지 대표는 "공장 가동을 위한 직업훈련을 시작하려면 앞으로 3개월 안에 채용을 완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K이노는 2023년 말까지 조지아주 1·2공장 완공을 목표를 세웠다. 조지아주에서는 정규직 2600명이 연간 21.5GWh(기가와트시) 물량의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매년 43만대의 전기차에 탑재할 수 있는 물량이다.
 
앞서 SK이노는 지난 20일 미국 완성차 업체 2위 포드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JV)인 '블루오벌에스케이(BlueOvalSK)'를 설립해 연간 60GWh의 배터리를 생산하기로 했다. 신규 배터리 공장 입지로는 조지아, 오하이오, 테네시, 텍사스주 등이 꼽힌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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