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올해 매출3500억원, 영업익 208억원 예상
-진입장벽 높고 안정적 사업구조..경쟁력 확보 관건
-국내 동가공업체 중 매출 3위, 원재료 조달 안정적
-친환경 사업부문 강화..공장 설립?판매망 확충
앵커: 오늘 스몰캡 리포트는 어떤 기업이죠.
기자: 동합금 가공업체인 서원(021050)이라는 회삽니다. 서원은 자동차와 산업용 기계류 부품을 비롯한 각종 전기.전자기기와 선박용 소방설비 등 비철금속인 동을 이용해 각종 소재를 제작하는 업쳅니다.
앵커: 동이 산업전반에 폭넓게 쓰이고 있군요. 이 회사는 또 동종업체들과 비교해 경쟁력이 상당하다고 하는데요.
기자: 네 서원은 황동부문에서 국내 유일의 KS 마크를 획득함으로써 동종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제품의 내구성을 약하게 하는 현상을 제거하는 용해와 정련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여기에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국내 시장의 안정된 판매처를 확보하고 있는 것 역시 경쟁력으로 꼽힙니다.
앵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영환경이 위축된 거 같은데, 실적은 어떤가요?
기자: 네, 맞습니다. 서원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매출과 영업이익 등 경영환경이 위축됐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자동차와 전자전기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동 가공품을 납품하며, 가파른 실적개선을 이뤄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2008년 매출 2503억원, 영업손실 4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는 2342억원, 영업이익은 179억원으로 상승세를 나타냈고요. 올해는 선박 프로펠러와 휴대폰 부품소재가 매출에 기여함에 따라 매출3500억원, 영업이익 208억원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서원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50억4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294% 증가했죠. 올해도 뚜렷한 성장세가 예상되는데요. 이유들을 좀 짚어주시죠.
기자: 무엇보다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서 생산과 판매가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동을 이용한 산업들이 살아났기 때문입니다. 특히 1분기 미반영된 자회사 태우금속 지분법이익 10억원 이상 추가반영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원자재 가격 상승과 소비산업 호조로 실적 개선세는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전망돼 올해 실적전망을 밝게 만들고 있습니다.
앵커: 동가공산업이라 하면 생소한데요. 시장진입이 쉽지 않다고요. 이런 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않을까요?
기자: 맞습니다. 일반적으로 동산업은 대규모의 생산설비가 요구되는 장치집약산업으로 기술력이 요구되는 산업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 동가공업체 중에서는 풍산, 서원, 대창공업 등 일부 중견 동가공업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소기업형으로 편재돼 있는데요. 따라서 진입장벽이 높고 안정적 사업구조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서원은 선진국에 비해 열세인 용해주조기술, 수평연속 주조기술 등의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조업의 안정화와 원가절감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서원은 지난해 누적 매출액 기준 동가공업체 중에서 풍산, 대창공업에 이어 업계 3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해부터 원료가격이 급등해 철강업체들, 특히 2차 가공업체들의 근심이 심했는데요. 서원은 원료공급측면에서 어떤가요?
기자: 네, 이 회사의 주원재료는 황동스크랩, 동스크랩, 아연 등 입니다. 올해 1분기 매입물량기준으로 국내 조달(73.9%)과 수입(26.1%)로 나타났는데요. 국내 조달이 높은 편이여서 원료가격 급등락에 예민하지 않은 편입니다. 또 원료 수입업체들과 오랜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원료 조달은 안정적인 편입니다.
앵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전기동을 포함해 세계 상품시장이 급격한 위축을 보였는데요. 이 부분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하네요.
기자: 앞서 간단히 말씀드렸었는데요.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세계 상품시장은 급격한 위축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동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서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하락한 상태구요. 하지만 서원은 동가격 하락을 예상해 재고 물량을 유연하게 조절했습니다. 주 원료인 동스크랩 재고 역시 점차 감소시켰습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대비 25%가량 줄었습니다. 동스크랩 수입 역시 수출대비 67% 수준으로 낮추면서 외부환경에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앵커: 기업들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마련인데요. 이 회사의 신성장동력이나 포트폴리오는 뭔가요?
기자: 네, 서원은 친환경 소재 수요증대와 웰빙 추세에 따른 사회변화에 발맞춰 환경사업부문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경기도 화성시 마도산업단지에 제2공장을 설립했습니다. 또,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황동 잉곳을 현지에서 생산해 공급하고자 해외 생산기지인 중국 해외법인을 설립해 생산가동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성장잠재력이 높은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판매거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앵커: 하반기는 경영실적은 어떻게 전망하고 계신가요?
기자: 우선 국내 IT산업이 호황이고, 조선산업 역시 점차 수주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입니다. 실제 IT와 조선업종에서 각각 월 60만톤과 250만톤으로 공급물량이 늘어났습니다. 또, 해외 진출한 국내 조선업체에 청동잉곳 공급이 임박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기공급계약에 따른 제품 매출은 LME 동가격 변동에도 비교적 안정적 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서원의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변할 수 있는 핵심 요인입니다. 서원은 동가격 변동성에 대비한 유연한 재고비율 조절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도 실적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앵커: 서원은 이 시각 현재 3420원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추가 추이 및 전망, 투자의견은 어떠신지요?
기자: 네, 서원은 지난 5월 25일 종가 2315원까지 하락하면서 최저점을 찍었습니다. 아마도 조시영 대표가 220만주를 장외 매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지난달 22일 중국의 위안화절상 가능성의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4000원선까지 치솟았습니다.
서원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 2.3배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 회사의 안정적 수익구조로의 구조적 변화를 감안하면, 저평가 받고 있다는 판단이 듭니다. 저는 중장기적으로 이 회사에 대한 매수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