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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생겼다’ 김환희, 성인 첫 주연작 “다양한 매력 느낄 것” (종합)
2021-05-18 16:25:17 2021-05-18 16:25:17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영화 곡성의 김환희가 드라마 목표가 생겼다를 이끈다.
 
MBC 새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제작발표회가 18일 오후 2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는 배우 김환희, 류수영, 김도훈, 이영진을 비롯해 심소연 PD가 참석했다.
 
목표가 생겼다2020MBC 극본공모전 당선작으로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행복 망치기 프로젝트를 계획한 19세 소녀의 발칙하고 은밀한 작전을 담은 드라마다. 김환희는 희망 없이 19년을 살아온 행복한 치킨의 아르바이트생 소현을 연기한다. 류수영은 행복한 치킨의 사장 이재영을, 김도훈은 할머니를 홀로 모시며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조윤호를, 이영진은 소현의 엄마 김유미로 분했다.
 
PD"짧다면 짧은 4부작이지만 그럼에도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는 게 저희 드라마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학원물, 가족극, 블랙코미디, 스릴러도 있어서 만들면서도 회별로 장르가 바뀐다는 생각을 했는데 짧은 이야기지만 다양한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거다"고 자신했다.
 
이어 작년 MBC 극본 공모 당선 작품이다. 작년에 작가님을 처음 만나고 굉장히 젊어서 깜짝 놀랐다. 젊어서 이렇게 새로운 이야기를 쓸 수 있었나 싶었다현장에 가니 정말 젊은 배우들이 많았다. 저는 지금까지 제가 젊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기성세대의 입장에서 이런 이야기를 어떻게 할 수 있을지 개인적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류수영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어느 순간 제가 기성세대가 돼있더라. 젊은 작가, 젊은 연출 분이 하는 작품에 젊은 배우들과 함께할 기회가 자주 오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내 연기가 어떻게 비춰질지 궁금해서 도전하게 됐다. 세대 공감이 작품 선택의 이유가 된 거 같다. 기성세대지만 꼰대가 되지 않으려 노력하고 살고 있다고 했다.

김환희는 "스무 살 첫 작품으로 만나게 됐는데 제가 새롭게 도전하는 연기의 요소들이 많았다. 윤호와의 로맨스나 캐릭터가 입체적이라 보여줄 만한 면이 많았고 그런 부분을 봤을 때 제가 어떻게 연기를 해야 이 캐릭터를 잘 보여줄 수 있을지 대본을 보면서 계속 생각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 오디션을 통해 참여하게 됐다는 김도훈은 "따뜻함과 차가움을 오가는 일교차가 큰 대본"이라며 대본을 이유로 꼽았다.
 
이영진은 간접 경험을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꼽았다. 그는 일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이야기지만 그 안에 다양한 것들이 흡인력 있게 느껴졌다유미 역할을 맡은 것은 제가 나이가 40대인데 현실 세계에서 경험하지 못한 엄마라는 인물을 제가 해본 적이 없었다.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엄마였다면 감히 도전하기 어려웠을 수 있는데 유미는 서툰 부분이 많아서 간접적으로 경험도 해보고 싶었고 욕심이 났다고 말했다.
 
올해 성인이 된 김환희는 처음 주연을 맡을 것에 대해 부담감도 있다. 소현이의 감정대로 흘러가기 때문에 이런 부담감이 컸던 거 같다. 감독님과 촬영 전에도 얘기했고 현장에서도 배우들이 잘 맞춰주고 호흡이 잘 맞아서 이겨낼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이런 좋은 작품을 스무 살 첫 작품으로 맞이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나이와 상관 없이 스토리에 잘 맞아 들어서 감사했다"고 했다.
 
목표가 생겼다19일 오후920분 첫 방송된다.
 
목표가 생겼다 김환희, 류수영, 김도훈, 이영진. 사진/M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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