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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제조업 국내공급 '플러스' 전환…3.3% 증가
2021-05-10 18:36:00 2021-05-10 18:36:00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이 4분기만에 플러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 호황으로 반도체 기계장비 수입 등이 늘어난 영향이 컸습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1년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05.6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습니다.
 
2~4분기까지 3분기 연속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이어왔으나 이번 분기 들어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증가폭으로는 2017년 3분기의 8.1% 이후 14분기 만에 최대였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반도체 분야 호황으로 반도체 설비 투자와 관련된 기계장비 수입이 증가하면서 제조업 국내공급이 늘었다"며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많이 하면서 컴퓨터 등 전자제품 수입이 증가한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휴대용전화기와 소형승용차 등의 증가로 소비재가 4.7% 증가했고 웨이퍼 가공장비와 반도체검사장비 증가로 인해 자본재는 0.2% 늘었습니다. 중간재는 자동차부품 등의 영향으로 3.6% 증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업황 호조로 기계장비가 15.0% 늘었고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도 13.1% 증가했다. 다만 기타운송장비는 코로나19로 항공기 부품 수요가 줄면서 49.4% 감소했습니다.
 
제조업 국내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28.5%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이정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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