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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비준동의안 17대 국회서 처리돼야"
한미FTA 대책위,국회 압박
2008-05-15 10:20:44 2011-06-15 18:56:52
민관합동으로 구성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대책위원회는 국익에 따라 한미 FTA의 조속한 처리를 위한 조치들을 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17대 국회 막바지에도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를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15일 강만수 기회재정부 장관, 박진근 한미 FTA 민간대책위원장 주재로 열린 '제 10차 FTA 국내대책위원회' 에서 민관 대책위원들은 국익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한미 FTA 비준이 처리될 수 있도록 해 나가자고 합의했다.
 
참석한 위원들은 한 목소리로 "지난해 9월 국회에 제출된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17대 국회에 이른 막바지에도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며 이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드러냈다.
 
위원회는 또 미국 의회의 인준 여건 등 여러 변수에 흔들리지 않고 미국과의 협상 전략 차원에서도 비준동의안 처리를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위원회는 국내 보완대책에 대해서는 각 분야의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보완점을 발표해 나갈 예정이다.
 
위원들은 최근의 쇠고기 수입협상 논란과 관련해 "쇠고기 문제는 한미 FTA와는 별개인 위생, 검역에 관한 문제" 라며 "국민 불안을 불식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홍보에 적극나서야 한다" 며 한미 FTA와 쇠고기 문제를 연계하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나타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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