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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 여파로 대형마트 식품 매출 증가
대형마트, 식품 제외 전 부문 매출 줄어
2008-05-15 06:00:00 2011-06-15 18:56:52
지난달 4.1%까지 오른 물가상승의 여파로 지난달 대형마트 식품 부문의 매출액이 소폭 증가했다.
 
특히 정부가 집중단속하겠다는 물가 관리 품목인 라면, 밀가루 등의 가격이 20% 이상 올라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이 식품 부문의 매출액 증가를 이끌었다.
 
지식경제부가 15일 발표한 '4월 유통업체 매출동향' 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식품 부문 매출은 물가상승의 여파로 지난 해 4월보다 1.9% 늘었다.
 
반면 스포츠부문이 -9.5%, 가전문화부문도 -3.7% 하락하는 등 나머지 전 부문에서 매출이 줄어 대형마트의 전체 매출은 지난해 4월보다 0.1%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다.
 
하지만 물가 상승분을 감안할 경우 대형마트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어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대형마트의 매출은 식품부문의 매출이 기타 부문의 매출을 상쇄할 정도로 비중이 절대적이다.
 
지난달 식품부문은 대형마트 전체 매출의 약 51%를 차지했다.
 
한편 백화점 전체 매출은 지난 해 4월보다 이틀 늘어난 세일 일수로 인해 지난 해 4월보다 6.5% 늘었다.
 
명품이 지난해 4월에 비해 25% 이상 늘어난 것을 비롯해 잡화부문 10.8%, 식품부문 9.7% 등 전 부문의 매출이 증가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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