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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분기 영업익 2009억원, 전년비 21% 상승
주택 호조 매출 상승에 수익성도 개선
2021-04-23 14:44:12 2021-04-23 14:44:12
현대건설 CI. 이미지/현대건설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 4조1496억원, 영업이익 2009억원, 당기순이익 1944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회사는 국내 주택사업 호조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지속적인 매출 발생과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도 21.5%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1.1% 감소했다.
 
수주는 6조8561억원을 올렸다. 싱가포르 SP그룹 라브라도 오피스 타워 및 변전소·관리동 신축공사, 사우디 하일-알주프 380kV 송전선 공사 등 해외공사와 신용산 북측 도시 환경정비 2구역, 송도 6·8공구 A15BL공사 등이다. 
 
1분기 수주 성과는 연초 제시한 수주 목표의 27%에 해당한다. 현대건설은 풍부한 국내외 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대비 5% 증가한 68조5497억원이다. 약 3.7년치 일감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5622억원이며, 순현금은 3조3627억원이다. 유동비율은 196.5%, 부채비율은 105.3%을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AA-등급이다. 
 
현대건설은 사업 수행을 위한 자금 조달 시, 견고한 재무구조를 토대로 업계 최저금리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는 사업 파트너 역시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현대건설은 향후에도 핵심 사업인 EPC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개발과 운영 등 건설 전 단계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또 핵심 기술 확보와 건설 자동화 확대를 통해 미래 건설 산업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과 안정적 유동성 확보 등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하며, 스마트 시티와 친환경 사업 등 신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미래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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