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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SH 직원 뇌물 의혹' 본사 압수수색(상보)
분양권 거래 업자에 내부 정보 유출 포착
2021-04-23 11:30:26 2021-04-23 11:30:26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경찰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 직원의 뇌물 의혹을 포착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SH 직원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SH 본사, 지역센터 등 3개소에 대해 압수수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SH 직원들이 택지지구 내에서 분양권 거래를 하는 업자들에게 내부 정보를 넘기고 금전적 대가를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의혹과 관련해 현재까지 입건된 피의자는 3명이며, 모두 SH 현직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이후 조만간 이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납품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일 경남 진주시에 있는 LH 본사와 경기 화성시, 용인시, 남양주시에 있는 피의자 3명의 주거지와 납품업체 등 6개소를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강당에서 열린 서울주택도시공사(SH) 공공아파트 분양 이익 분석 발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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