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대부분 상승..홍콩만 하락
中 지진 악재 딛고 반등 성공
2008-05-14 17:36:18 2011-06-15 18:56:52
14일 홍콩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하락 마감한 뉴욕 증시가 악재로 작용하며 장초반 혼조세를 보이던 아시아증시는 중국 증시가 상승을 이끌며 대부분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였다.
 
◆ 일본= 일본 증시는 사흘째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18% 상승한 14,118.55, 토픽스지수는 0.96% 오른 1,373.04로 마감했다.
 
금융 위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버냉키 FRB 의장의 발언 영향으로 금융주가 크게 밀렸다.
 
현지 신문이 29억달러의 손실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한 일본 1위 은행 미쯔비시UFJ파이낸셜이 2.2% 하락했고, 미즈호파이낸셜이 1.2% 내리는 등 은행주와 노무라증권(-2.0%), 다이와 증권(-1.2%) 등 증권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수출주는 상승하며 금융주의 약세를 상쇄시켰다. 엔/달러 환율 상승이 원동력이었다. 캐논(2.2%)과 소니(1.3%), 혼다(3.1%) 등이 크게 올랐다.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한 파이오니어는 일일 기준으로는 20년 만의 최대 낙폭인 17.5% 폭락했다.
 
◆ 중국= 중국 증시는 쓰촨성 지진 충격을 극복하고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73% 오른 3657.43, 상하이B지수도 259.40으로 2.38% 상승했다.
 
중국 서남부 지역을 강타한 지진 피해가 경제와 물가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희석된 것이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또한, 지진으로 인해 긴축정책에 대한 염려가 완화된 점도 긍정적이었다. 
 
여기에는 이번 지진이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한몫 했다.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ICBC)과 최대 보험사인 중국인수보험(차이나 라이프)가 각각 3.6%, 2.2% 상승하는 등 금융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 장시동업이 가격제한폭(10%)까지 오르는 등 원자재 관련주들이 이번 지진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며 관련주들도 상승했다.
 
◆ 대만 = 대만 증시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권 지수는 0.3% 상승한 9018.42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영향으로 복구 수혜주인 시멘트와 철강, 의약업종이 소폭 상승했고, 전날 유가 급등 영향으로 에너지주 역시 반등했다.
 
AU옵트로닉스(+0.82%), 한스타 디스플레이(+2.12%) 등 LCD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된 반면, TSMC(-0.44%), UMC(-0.79%) 등 반도체주들은 하락 마감했다.
 
◆ 홍콩 = 홍콩 증시는 미증시의 혼조세로 10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며 장을 시작했지만, 후반들어 회복하며 약보합권으로 마감했다.
 
항셍 지수는 0.08% 내린 2만5533.48을, 한국의 해외펀드 투자자금이 몰려 있는 H 지수는 0.02% 오른 1만3980.24를 기록했다.
 
버냉키 FRB 의장의 우려와 고유가, 쓰촨성 대지진 등 악재가 골고루 반영되며 항셍지수는 상승 하루만에 하락 반전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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