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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조사반, 백신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2건 인과성 인정(종합)
아나필락시스 2건 인과성 인정, 중증사례 17건은 미인정
2021-04-19 15:32:25 2021-04-19 15:32:25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추가 신고된 사망사례 11건에 대해 '백신과의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2건은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했다.
 
서은숙 코로나19 예방접종피해조사반 위원은 1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4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이상 반응 신고사례에 대한 7차, 8차 회의를 개최해 인과성을 검토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피해조사반은 이번 회의에서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 11건을 비롯해 아나필락시스(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 의심사례 2건, 중증 사례 17건을 각각 검토했다.
 
사망사례 11건에 대해서는 폐렴, 뇌경색 등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높고 백신과의 관련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연령별 사망자는 40대 1명, 60대 1명, 70대 1명, 80대 6명, 90대 2명이다.
 
서 위원은 "백신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단 현재 부검이 진행 중인 2건은 최종 부검 결과를 확인 후 심사결과를 재논의할 예정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2건은 예방접종 후 나타난 증상이 아나필락시스일 가능성이 높아 인과성이 인정됐다. 이들은 20대, 30대 여성으로 모두 의료기관 종사자다. 두 사례는 접종 후 10분 이내에 호흡곤란과 피부발진, 부종, 소양감 등이 나타났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추가 신고된 사망사례 11건에 대해 백신과의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9일 광주 북구 용봉동 예방접종센터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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