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삼성엔지니어링이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플랜트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보니, 현재와 같은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의 여파를 피하며 선전하고 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오늘 발표한 실적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이 영업이익입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영업이익은 1971억원으로 지난 해 2분기보다 23%급증했습니다.
1분기에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한 이후에 2분기에는 2000억원에 근접한 이익을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영업이익률도 개선됐습니다.
매출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0.9%p 증가한 데 비해, 판관비부담률은 0.3%p 증가에 그쳐 영업이익률이 0.6%p 늘었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원가개선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공사기간 단축과 대안설계와 같은 원가개선이 인건비와 판관비가 늘어나는 폭을 상쇄해 영업이익 개선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또 삼성엔지니어링 실적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 바로 신규수주입니다.
신규수주는 대개 1년 후부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향후 실적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상반기 삼성엔지니어링의 신규수주는 4조13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수주는 주로 화공분야에 집중이 됐는데요,
아랍에미리트에서 가스전 플랜트와 유화플랜트, 바레인에서 철강플랜트 등에서 비중이 커지면서 연간 수주목표 11조원의 약 38%를 달성했습니다.
하반기에 화공분야 170억달러, 비화공분야 100억달러 수주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연간 수주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달 말기준 16조가 넘는 수주잔고를 확보 중입니다.
향후 삼성엔지니어링, 성장세 이어갈 수 있을까요.
삼성엔지니어링측은 현재 이 부분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해 하반기에 집중된 수주가 올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에 연간 5조원 매출의 경영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화공분야에 집중됐던 수주를 올 신규수주의 36%를 차지한 비화공분야에 집중할 예정이어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자리잡힐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비화공분야는 내부뿐만 아니라 시장에서도 상당히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어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결국 향후 성장의 관건은 화공뿐만 아니라 비화공분야에서도 얼마만큼의 성과를 거둘 지, 또 새로운 공법으로 얼마만큼의 원가절감을 이뤄낼 수 있을 지에 달려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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