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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금태섭과 신당 창당 생각 추호도 없어"
"윤 전 총장 원하면 보긴 할 것"…국민의힘 향해 자강론 강조
2021-04-16 12:57:40 2021-04-16 12:57:40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추호도 그런 생각은 없다"고 일축했다.
 
김 전 위원장은 16일 금 전 의원과 회동한 뒤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정치를 안 할 사람인데 내가 무슨 당을 만들겠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금 전 위원과의 만남에 대해 "잡담만 했다"며 "금 전 위원이 지난 보궐선거 때 우리 오세훈 후보를 위해 유세도 해주고 해서 고맙다는 얘기를 하려고 오늘 아침 만나자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만남에는 "한번 보자고 하면 보려고 한다"며 "스스로 만날 용의는 없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이 제3지대를 선택할 경우 합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나는 정치를 할 생각이 없는 사람"이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자강론'을 다시 강조하기도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선거 승리 요인을 분석해서 내년 대선까지 현재 지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막연하게 합당하면 세가 늘어날 것 같은가"라고 지적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금태섭 전 무소속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회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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