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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기아, LCK 스프링 최강자로 '우뚝'…상금 2억원 획득
젠지와의 2021 LCK 스프링 결승전서 3대0 완승…김동하 MVP 선정
2021-04-11 16:52:24 2021-04-11 16:52:24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담원 기아가 프랜차이즈 도입 이후 처음 열린 2021 LCK 스프링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담원 기아가 젠지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우승 후 단체 사진을 찍는 담원 기아 팀. 사진/라이엇게임즈
 
담원 기아는 지난해 LCK 서머에서 DRX를 3대0으로 잡아내고 처음으로 LCK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중국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에서 세계 정상에 올랐다. 스토브 리그에 진행된 케스파컵 2020에서도 한 세트만 패하면서 우승한 담원 기아는 LCK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16승 2패로 여유롭게 1위를 달성한 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결승전에서 젠지를 연파하면서 4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결승전 MVP는 톱 라이너 ‘칸’ 김동하에게 돌아갔다. 김동하는 1, 3세트에서 사이온으로 플레이하면서 싸움을 여는 역할을 해냈고 2세트에서 팀이 불리한 상황에 처했을 때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적중시키면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동하는 부상으로 5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번 LCK 스프링 우승을 통해 담원 기아의 김정균 감독은 LCK에서만 9번째(2013년 서머, 2013년 윈터, 2015년 스프링, 2015년 서머, 2016년 스프링, 2017 스프링, 2019 스프링, 2019 서머, 2021 스프링) 정상에 올랐고 톱 라이너 '칸' 김동하는 LCK를 거친 모든 톱 라이너 가운데 최다 우승인 5회 우승(2017 서머, 2018 스프링, 2019 스프링, 2019 서머, 2021 스프링)을 차지했다.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와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 서포터 '베릴' 조건희는 2020 LCK 서머와 2020 월드 챔피언십, KeSPA컵에 이어 2021 LCK 스프링까지 우승하면서 4개 대회를 연달아 제패했다.
 
우승을 차지한 담원 기아에게는 2억 원의 상금과 오는 5월 아이슬란드의 수도인 레이캬비크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LCK 대표로 출전할 권리가 주어졌으며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젠지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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