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차별화' 꺼내든 홍남기 "진단키트·워크스루 등 10대 K-방역물품 수출총력"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에 수출지원제도 확충
차별화 수출전략 시급…글로벌 수요급증 대비해야
바이든호 가치사슬 전반 조사…한국경제 영향 불가피
K-방역 수출 총력…차세대 전력반도체 5개 이상 상용화
입력 : 2021-04-01 10:59:27 수정 : 2021-04-01 12:00:00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정부가 마스크, 진단키트, 워크스루(Walk Through) 등 K-방역 수출 품목 10개를 선정하고 신속한 제품화와 해외 인·허가, 수출 수요 발굴의 맞춤형 집중 지원을 제공한다. 방역물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 급증과 공급망 재편을 기회로 차별화 수출전략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바이든호로 가치사슬 전반에 대한 영향이 불가피한 만큼,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술개발과 생산역량 확충방안에 주력한다. 정부는 2025년까지 디지털·그린 뉴딜의 핵심제품 5개 이상을 상용화할 수 있는 자립화에 나설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열고 "K-방역 집중수출 품목을 선정·지원하면서 중장기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지원제도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24일 반도체, 배터리, 희토류, 바이오의약품 등 4개 품목을 대상으로 100일간의 공급망 조사를 지시하는 행정명령 14017호에 서명한 바 있다. 가치사슬 전반에 대한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K-방역에 대한 수출 증대는 기대가 큰 분야다.
 
따라서 정부는 마스크, 최소잔여형 주사기, 혁신형 진단키트 등 10개 중점 수출 품목을 선정해 신속 제품화, 해외 인허가, 양산체계 구축, 해외수출수요 발굴 및 마케팅 지원 등 맞춤형 집중지원을 전개키로 했다. 또 올해 중 K-방역 전용 수출바우처 30억원, 수출금융 100억원 등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시험인증 전용창구를 개설하면서 해외 인허가정보를 제공하는 등 수출지원제도도 확충한다.
 
무엇보다 올해 상반기중 진단시약, SW, 진단검사 등 지역별·국가별 맞춤형 패키지 상품을 개발해 해외수요에 대응하는 등 중장기 경쟁력 강화도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국내 반도체 산업이다. 반도체 공급망 조사를 지시한 만큼, 미국 내 투자 등 국내 반도체 산업을 향한 압박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술개발 및 생산역량 확충방안에 주력하고 있다. 차세대 전력반도체는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등 디지털·그린 뉴딜의 핵심부품이지만 생산규모·기술력 부족 등으로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정부는 2025년까지 핵심제품 5개 이상을 상용화하는 등 국내 자립기반 구축에 나선다.
 
친환경차 보급확산을 위한 안전기반도 확립한다.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따라 충전중 화재, 배터리 대규모 리콜 등이 이어지면서 안전성 문제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고 있어서다.
 
홍 부총리는 "기업의 자율적 리콜 등 안전확보 노력과 함께 정부차원의 안전성 제고방안을 마련하려고 한다"며 "전기차 전문정비소를 2025년까지 3300개 확충하고, 자동착학과 교육과정 개편과 함께 수소차 검사소도 내년까지 2배이상 늘리겠다"고 말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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