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가계부채 증가율을 다시 4%대로 돌려놓겠다"며 "(가계부채 선진화 방안에는) 비주택 담보대출에 대한 새로운 규제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금융지원센터' 현판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음달로 발표를 미룬 가계부채 선진화 방안과 관련해 "문재인정부 들어서는 가계부채 증가율이 4%대 후반이었지만 작년에 8%대로 올랐다"며 "올해 연착륙 과정을 거치고 다시 4%대로 돌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투기 방지 대책에 대해선 "이번 방안에는 비주택 담보대출(토지 등)에 대한 새로운 규제가 포함된다"면서 "금융회사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차주단위로 늘리는 방안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계대출을 줄이는 건 부동산 안정에 효과가 있다"면서도 "주거사다리 부분에서 청년층에 기회를 주는 게 부동산 시장에는 잘못된 시그널로 보일 수 있어 그 부분을 조화하는 데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정관리가 유력해지고 있는 쌍용자동차를 두고는 "쌍용차가 잠재적 투자자와 접촉 중이고 산업은행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채권단 이슈인 만큼 당국이 직접적으로 나설 수 없다. 채권단·투자자·경영진 등 3자가 잘 해결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는 오는 31일까지 잠재적 투자자와 인수의향서(LOI)를 회생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쌍용차는 12년 만에 다시 법정관리에 돌입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금융위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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