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거문도 섬 주민에 '여수 1일 생활권 보장'…여객항로 지원 선정
해수부, 연도·거문도 대중교통 이용권 강화
여수-연도항로 결손액의 최대 70%까지 지원
거문-여수항로에 거문도 출발 신규 선박 투입
2021-03-11 13:27:58 2021-03-11 13:27:58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연도, 거문 섬 주민이 육지인 여수에서 1일 생활권을 보낼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선박 지원을 본격화한다. 특히 여수-연도항로는 연도 도서민이 육지로 이동할 수 있는 유일한 항로로 연간 발생하는 운항결손액의 최대 7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거문-여수항로의 경우는 거문도에서 출발하는 선박을 신규 투입(교차운항)한다.
 
해양수산부는 여수-연도, 거문-여수 2개 항로를 2021년도 연안여객항로 안정화 지원사업의 대상항로로 추가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연안여객항로 안정화는 민간선사가 운항하는 항로 중 여객이 많지 않아 수익성이 낮은 항로의 운항비용 등 일부를 국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수-연도항로는 인천해상의 금오고속페리호 1척이 운항 중이나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적자 누적에 경영난을 겪고 있다. 특히 여객선 운항이 중단될 우려가 높아지면서 학생들 통학 이용(여수↔우학)에 난관이 예상되는 곳이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여수-연도항로에 연간 발생하는 운항결손액의 최대 7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여수-연도, 거문-여수 2개 항로를 2021년도 연안여객항로 안정화 지원사업의 대상항로로 추가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여수항으로 향하는 여객선 모습. 사진/여수해경
 
하루에 두 번 왕복하는 여수와 거문도의 경우는 여수 도착(12:40) 후 거문도로 다시 출항(13:40)할 때까지 1시간의 여유 밖에 없어 병원, 관공서 업무 등에 어려움이 컸다.
 
해수부는 거문도 주민들이 여수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거문도 출발 신규 선박을 투입키로 했다. 아울러 추가 운항분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50%씩 지원할 계획이다.
 
변혜중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연안여객항로 안정화 지원사업이 도서민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연안여객선의 안정적인 운항,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서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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