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베트남 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국내 은행도 △여신 확대 △신용카드 사업 확장 △유럽계 은행 진출 대비 등으로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6일 KDB미래전략연구소의 '코로나198 팬데믹과 베트남 은행업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경제는 코로나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성장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베트남 경제는 생산·수출둔화에 따라 2.91% 성장에 그쳤지만 동남아 주요국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1~3분기 경상수지는 수입 증가를 상회하는 수출 증가에 따른 상품수지 확대로 112억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를 타개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 등 확장적 재정정책을 추진했다. 기업 유동성 확장을 위해 기준금리를 3차례나 인하했다. 베트남 주요 은행들의 주가도 4월 이후 회복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말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올해 베트남 경제는 국내소비 회복, 상품수출 확대, 공공투자 중심의 투자 확대로 6.5%의 성장이 예상된다. 베트남 수출은 29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대비 3% 증가한 수치다. 베트남 현지 은행들도 팬데믹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
국내 은행들은 한국계 기업의 현지투자 확대에 따른 여신수요 증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포스트 베트남이라 불리던 미얀마의 정치적 리스크가 급상승하고 있어, 경영환경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베트남으로 기업 진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종류의 신용카드 사업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야 한다. 최근 베트남 은행들도 정부의 은행부문 발전 목표에 부응하기 위해 신용카드 발급을 늘리는 추세다.
유럽계 은행 진출에 대비한 경쟁력 제고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EU-베트남 FTA가 지난해 8월 발효됨에 따라 EU 은행의 베트남 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계 은행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확대 등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
자료/ KDB미래전략연구소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