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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파월 시장 달래기 실패…나스닥 2.11%↓
2021-03-05 06:55:37 2021-03-05 08:10:1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대한 실망으로 큰 폭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1% 내린 3만924.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34% 떨어진 3768.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1% 하락한 1만2723.47에 마감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과 미 국채 금리 동향을 주시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과 대담에서 최근의 인플레이션 현상이 일시적이라고 평가하며 완화적 통화정책을 당분간 유지할 것이란 견해를 반복했다. 
 
또한 지금껏 인플레이션 현상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과 달리 이날은 물가 상승 압력이 일시적으로 커질 수 있다고 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기도 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직후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를 1.5%를 뚫고 올랐으며 상승하던 주요 지수는 모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26% 내렸고, 금융주도 1.21% 하락했다. 반면 에너지는 2.47% 올랐다.
 
애플은 1.58% 내렸으며 테슬라도 4.86% 급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0.36% 하락했으며 페이팔은 6%대의 약세를 보였다. 다만 페이스북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상승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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