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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경제 재개로 일시적 인플레 압력"
2021-03-05 06:25:35 2021-03-05 08:10:56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최근의 금리 급등이 '눈길을 끈다'며 제한적인 우려를 표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있을 것이라 예상하면서도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거라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개최한 잡스 서밋 화상 컨퍼런스에서 “(팬데믹이 완화하면서) 경제가 다시 열리면 기저효과 때문에 약간의 물가 상승 압력이 생길 수 있다”면서도 “이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했다.
 
그간 금리 상승이 경제 전망 개선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입장을 반복한 파월 의장이 이날은 제한적인 우려를 전달한 셈이다.
 
그는 "단기간 내에 나올 어떠한 물가 상승도 일시적일 것"이라면서 "물가 기대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무질서한 시장 움직임이나 우리의 목표 달성을 위협하는 지속적인 금융시장의 긴축이 있다면 우려스러울 것"이라면서도 "현재 금융 여건은 완화적이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고용과 관련해서는 "완전고용의 달성에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실업률 4%가 그 자체로 완전고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올리기 위해서는 고용과 물가 목표가 달성돼야 한다면서 "올해 이런 일(목표 달성)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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