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접종 사망자 3명 추가…예방접종 인과성 조사 착수
이상반응 511건 추가, 대다수 경미
'역학조사 중'…서울대 등 상급병원 접종시작
"막연한 공포 안돼…접종 방해 행위"
입력 : 2021-03-04 17:19:39 수정 : 2021-03-04 17:21:03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자 중 사망 사례가 3명 추가되면서 방역당국이 예방접종과의 인과성 조사에 착수했다.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511건이 늘어나는 등 총 718건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서울대병원 등 국내 상급종합병원에 대한 예방접종에 돌입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백신을 접종 받은 뒤 사망한 사람이 3명 추가돼 누적 사망자가 5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된 사망자가 발생한 2곳은 전북지역의 요양병원이었고, 나머지 1곳은 대전 중증장애시설에서 나왔다. 전북 지역 사망자 2명은 남성으로 50대 기저질환자였다. 
 
사망자 A씨(남·50대)는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2일 9시경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후 41시간 경과 후 4일 오전 2시경에 사망을 확인했다.
 
사망자 B씨(남·50대)는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3일 11시경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후 15시간 경과 후 4일 오전 2시경에 사망했다.
 
사망자 C씨(여·20대)는 중증장애시설에 입소자로, 2일 11시경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후 15시간 경과 후 4일 오전 5시 30분경 사망했다.
 
추진단은 추가로 사망한 3명의 사인이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이 있는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예방접종 과정에서 사망 신고가 나오더라도 사인과 관련한 과학적인 평가가 도출될 때까지 기다려줄 것을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전문가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평가가 나오기 전까지는 백신접종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오해될 수 있는 표현은 제발 자제해달라"며 "백신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조장하는 정보는 예방접종이 정말로 필요한 분들의 접종을 실질적으로는 방해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718건으로, 3일 0시 이후 하루 만에 511건이 늘었다. 이 중 505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경미한 사례였다. 급성 알레르기성 반응인 아낙필락시스 의심사례는 4건이었다. 
 
신규 접종자는 6만5446명으로 총 15만4421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누적 15만1679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누적 2742명이다.
 
이날 서울대병원 등 국내 상급종합병원에서도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애초 오는 8일부터 시행 예정이었지만 물량이 예정보다 빨리 들어오면서 일정이 앞당겨졌다. 서울대병원에 도착한 초기 물량은 8600명분이었다. 5일 서울아산병원, 8일에는 세브란스병원과 고대구로병원 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내 강의실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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