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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가 찾는 인재상)⑧KB손해보험 "디지털 역량 갖춘 문과 인재 선호"
융합적 사고 중요시…보험에 대한 이해 필요
2021-03-04 06:00:00 2021-03-04 06:00:00
[뉴스토마토 권유승 기자] KB손해보험이 올해 채용 키워드로 디지털을 꼽았다. 필기 전형에 코딩 테스트를 도입하는 등 융합적 사고를 갖춘 디지털 인재를 찾아 나섰다.
 
KB손보 채용 담당자는 3일 <뉴스토마토>와 인터뷰에서 "본분이 보험사인 만큼 금융, 보험 등 문과적인 역량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으면서도 디지털적인 부분에 능숙한 인재를 찾는 것이 이번 채용에 주된 목적"이라고 말했다.
 
KB손보는 디지털·데이터, 상품·계리 등 총 2개 부문에서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디지털테이터 직무 지원자 필기전형에 코딩테스트를 새로 도입했다는 점이 이번 채용의 특징이다. 모든 전형은 블라인드 심사로 성별, 연령, 학력 등의 제한이 없다. 
 
디지털·데이터 직무는 디지털 역량과 보험업 이해도의 융합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디지털 업무는 국내외 다양한 자료를 분석해 디지털 트렌드 변화에 따른 고객의 변화 모습을 예측하는 일을 한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의 질을 개선하고 비용 효율성도 추구한다.
 
데이터 업무는 데이터 분석으로 시사점을 발굴해 경영진 또는 유관 부서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빅데이터, 머신러닝 및 인공지능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요구된다. 상품·계리 직무의 경우 보험과 상품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도를 중요시 한다. 
 
채용 담당자는 "그동안은 올해처럼 디지털 부문을 특화해서 채용한 적이 없다"면서 "아무래도 뽑는 분야가 디지털·데이터인 만큼 지원자들의 이과적 요소가 부각되고 있는데, 금융과 보험에 관련한 기본적인 역량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KB손보는 '내일을 생각하며 행동하는 인재'를 추구한다.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성향 △고객중심 사고와 서비스로 상생하는 마인드 △디지털을 기반으로한 융합된 사고 △신속한 실행을 위한 자기개발과 열정 등의 소유자를 인재상으로 꼽는다.
 
직원은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를 경험할 수 있다. 의료비·차량유지비·피복비·통신비·자녀유치원비·학자금·복지포인트 등 여러 금전적인 혜택을 활용할 수 있다. 월 1회 가정의날 휴가도 유연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필기전형 합격자는 1차 실무면접, 2차 최종 면접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최종 선발된 인원은 오는 4월 중 입사할 예정이다. 
 
채용 담당자는 "KB손보는 국내 1등 금융그룹 산하 계열사로 시너지 창출기회는 물론 보험을 넘어 금융 전문가로서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면서 "지원자들은 지원 직무에 대한 전문성을 최대한 어필하고,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본인이 어떻게 기여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KB손해보험 직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KB손해보험
권유승 기자 ky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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