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 본격화에 여행업계 부푼 기대감
1일까지 2만3086명 접종
여행 수요 회복에 긍정적 평가
"재난지원금 등 정부 지원 지속돼야"
입력 : 2021-03-02 15:36:40 수정 : 2021-03-02 15:36:40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 하면서 여행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국민 70% 이상을 대상으로 1차 접종 진행 후 11월까지 집단 면역 형성을 목표로 잡았다. 정부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늦어도 올해 4분기부터는 여행 수요 급반등이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1차 백신 접종은 1일까지 총 2만308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3일 간의 연휴에도 현장 접종 참여율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우려됐던 안전성 문제와 관련해서도 큰 이상 신고는 발생하지 않아 향후 집단 면역 형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여행업계도 이 같은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업계는 코로나19 여파로 막대한 매출 피해를 감수해왔다. 업계 1·2위 업체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이미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갔고 중소 여행사들은 폐업을 한 곳이 허다하다. 업계에 따르면 작년 업계 전체 매출은 83.7%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업 생존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백신 접종이 시작 됐다고 해서 당장 상황이 나아진 것은 없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여행 수요 회복에 긍정적일 것으로 본다”면서 “하루 빨리 전국민 백신 접종이 완료돼 코로나19에서 해방되는 날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트래블버블(비격리 여행권역) 도입 논의를 공식화 하면서 여행업계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황 장관은 지난 16일 열린 관광업계 간담회에서 국제관광시장 조기 회복 전담조직(TF) 운영과 함께 트래블버블 도입 논의를 약속했다.
 
다만 이와 별개로 작년 한 해 동안 피해를 입은 여행업계에 대한 정부 지원도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히 나온다. 관광산업의 재난업종 지정과 집합금지업종에 준하는 선별적 재난지원금 지급 등이 구체적인 요구 사항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행업계난 일반 소상공인과 달리 정부 지원금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면서 “추가적인 금융·재정·고용 지원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2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의성관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호남권역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모의훈련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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