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조정훈 단일화 합의…열린민주 '의원직 사퇴' 이후로
4일 토론회 후 6~7일 100% 여론조사 결정…"시대전환 위성정당" 3자 동시 단일화 무산
입력 : 2021-03-02 11:34:07 수정 : 2021-03-02 11:34:07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선출된 박영선 후보가 1일 오후 서울시장 후보경선 당선자 발표대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낙연 대표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예비후보와 시대전환의 조정훈 예비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했다. 열린민주당을 포함한 범여권 단일화는 박영선·조정훈 후보의 단일화 이후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일 신영대 민주당, 정대진 시대전환 대변인은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시대전환은 단일후보를 통해 서울시민과 국민께 국난극복의 의지와 새로운 시대에 대한 준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오는 4일 1차례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날 토론회는 후보별 10개 공약 주제를 선정해 1대 1 스탠딩으로 진행되며, TV토론 형식은 구체적 실무 논의에 착수해 결정하기로 했다.
 
또 후보 공약과 관련한 선호도 조사도 진행키로 했다. 정책 선호도 조사의 경우 만 18세 이상 50대 이하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조사로 실시한다. 이들은 "양 후보가 제시한 공약 중 선호도를 조사하고 그중 상위에 오른 정책을 단일 후보 공약으로 서울시민에게 제시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일화 방식은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국민 여론조사 100%로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실시된다. 조사 대상은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으로, 두개 여론조사기관을 선정해 해당 기관 조사 결과값의 평균을 산출해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두 후보의 최종 단일화 결과는 보궐선거 출마를 위한 공직 사퇴 시한인 8일이다. 이들은 "오늘 단일화 선언 이후 민주당 박영선,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는 함께 민생현장을 둘러보는 일정을 1회이상 마련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생생한 시민의 의견을 듣고 단일화 과정과 향후 서울시정에 녹여낼 생활밀착형 공약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예고됐던 민주당·열린민주당·시대전환 3자간 단일화는 8일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는 이미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며 단일화 배수진을 쳤다. 
 
특히 열린민주당 측에서 "조정훈 시대전환 서울시장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로 당선된 국회의원"이라면서 "조 후보와의 단일화 매듭은 민주당이 하루라도 빨리 해결해야 할 숙제이고, 단일화 과정의 핵심은 열린민주당과의 당 대 당 단일화 협상"이라며 3자 단일화에 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한편 정 대변인은 "2일 시대전환과 민주당의 단일화 열차는 출발했고 현재 만석"이라며 "8일이 종착지인데 그때까진 만석으로 가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8호 공약 '서울 개발이익 반띵 약속'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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