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기업 선물환 거래 전기比 3.5배 '껑충'
5월 남유럽발 재정위기·천안함 대북 리스크 영향
비거주자 역외NDF 거래 7분기만에 순매입 전환
2010-07-13 12: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남유럽발 금융위기와 천안함 관련 대북 리스크의 영향으로 환율이 크게 요동치면서 올 2분기 국내 기업의 선물환 순매도 규모가 전분기 대비 3.5배 수준으로 크게 늘어났다.
 
같은 영향으로 비거주자의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도 7분기만에 순매입으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올 2분기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2분기중 국내 기업의 선물환 순매도 규모는 159억달러로 1분기 44억달러의 약 3.5배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
 
한은은 조선·중공업체의 해외수주 증가로 이들 기업들의 환헤지(선물환 매도)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환율이 단기간에 급등한 5월중에 수출기업들이 환율의 단기고점 인식 하에 선물환 순매도를 확대한 영향이 컸다.
 
이종성 한은 외환시장팀 과장은 "5월 들어 남유럽발 재정위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거기다 우리나라의 천안함 관련 대북리스크가 불거지면서 같은달 26일 원·달러 환율은 1253.30원의 연고점을 기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중 비거주자의 NDF 거래는 전분기의 77억4000만달러 순매도에서 91억달러 순매입으로 전환되면서 7분기만에 순매입을 기록했다.
 
5월중 남유럽 재정위기 확산 우려와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위험 부각 등으로 비거주자들이 NDF를 대거 순매입한 데 따른 것이다.
 
2분기 중 은행간 시장의 외환거래 규모는 하루평균 255억9000만달러로 전분기 236억7000만달러보다 8.1% 증가했다.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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