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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FPSB, 금소법 앞두고 재무설계사 윤리의식 강화나서
윤리교육기관 3개 → 4개로 추가…자체 교육 콘텐츠도 제작
2021-02-18 15:40:17 2021-02-18 17:35:34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한국FPSB가 재무설계사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윤리교육 컨텐츠 제공을 위해 윤리교육지정기관에 올해 초 '해커스금융'을 추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FPSB는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와 국내재무설계사(AFPK) 자격증을 주관하고 있다.
 
한국FP협회를 단독 윤리교육지정기관으로 지정했던 한국FPSB는 작년 '이패스코리아', '토마토패스' 등 2개 기관을 추가 지정한 바 있다. 여기에다 최근 해커스금융을 더하면서 총 4개의 윤리지정교육기관을 보유하게 됐다. 
 
재무설계 자격자 윤리의식 강화 시도는 다음달 25일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을 앞둔 데다 최근 금융권에 사모펀드 사태가 번지면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금융인의 윤리의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서다.
 
특히 CFP와 AFPK 자격자는 업무 수행기준 중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윤리규정을 매우 엄격하게 준수하도록 요구되고 있다. CFP와 AFPK자격자는 2년마다 인증 및 갱신을 해야 하는데, 윤리규정, 재무설계 업무수행기준규정, 표장사용규정, 징계규정 등 재무설계 업무수행과 관련된 규정과 법률을 포함해 직업윤리의식의 향상을 위한 내용을 담은 윤리교육 2학점을 의무적으로 취득해야 한다.
 
실무적이고 완성도를 높인 자체 윤리교육 제작에도 나섰다. △재무설계사와 직업윤리 △재무설계사의 윤리기반 성장 전략 △언택트 시대의 윤리 △금융소비자보호법과 금융분쟁 사례분석 등을 담은 본 사이버 교육은 총 8차시로 구성됐다.
 
한국FPSB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자체 제작한 윤리교육을 우선 법인회원에게 무상으로 제공해 자격자의 윤리의식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현재 법인회원은 은행권으로는 하나은행 외 3개사, 보험권은 삼성생명보험 외 4개사로 총 9개의 금융사가 있으며, 신규가입 금융단체를 소정의 심사를 거쳐 정회원으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0년 말 기준 은행, 증권, 보험, GA등에 약 2만여명의 AFPK와 3600여명의 CFP 자격인증자가 국내에서 재무설계사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첫 시험인 제78회 AFPK자격시험은 이달  22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며, 3월20일 시행 예정이다. 응시자의 편의 증대를 위해 이번부터 AFPK자격시험 원서접수 기간을 1주에서 2주로 연장하고 있으며, 원서접수는 3월8일 마감 예정이다. 
 
한국FPSB 브랜드 로고. 사진/한국FPSB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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