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 사진/마켓컬리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온라인을 통해 수산물을 구입하는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생선보다 해산물을 더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으로 수산물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신선도 만족감을 느끼면서 극신선식품으로 구매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컬리는 올해 1월부터 이달 16일까지 수판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새우, 굴, 전복 등과 같은 해산물 판매량이 전체의 31%를 기록하며 생선류(27%)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해산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하면서 생선류 증가폭(91%)의 2배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새우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206% 늘었으며 생선류 판매량 1위인 연어보다 판매량이 52% 높았다. 특히 새우 중 머리, 껍질, 내장 등을 미리 손질해 바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손질 새우는 수산물 전체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새우 다음으로는 굴이 전년 대비 120% 증가하며 2위에 올랐고 오징어, 전복, 바지락 등이 뒤를 이었다. 이전까지 온라인 구매 비중이 작던 해산물의 인기도 두드러졌다. 홍합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무려 27배 이상 늘었다.
해삼의 경우 판매량이 전년 대비 888% 늘었다. 랍스터는 냉동 제품뿐만 아니라 캐나다에서 항공 직수입을 거쳐 살아있는 상태로 받아볼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되면서 전년 대비 판매량이 268% 증가했다. 이외에도 전복(486%), 동죽조개(249%)의 인기가 늘어났으며 최근에는 새조개, 돌굴, 캐비어 등이 새롭게 출시됐다.
이처럼 해산물 판매량이 급증한 것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생선류는 매년 해산물보다 30~40% 가량 많은 판매량을 보여왔으며 지난해 수산물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소비 트렌드가 변하면서 해산물의 인기를 견인했다는 게 마켓컬리의 분석이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에서 생선, 횟감 등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신선도에 대한 만족감을 느꼈고 학습효과로 인해 온라인으로 해산물을 구매하는 것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졌다는 해석이다. 그간 해산물은 신선도가 중요한 수산물 중에서도 극신선식품으로 꼽히는 만큼 온라인 대신 오프라인 구매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상품군이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해산물, 어패류의 신선도를 위해 당일 경매상품을 당일 입고하는 방식으로 제품들을 엄선해 입점시키고 있다”면서 “풀콜드체인을 통해 최적의 온도를 유지한 채 배송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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