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꼬북칩"…오리온, 2년 연속 최대 실적
전년 대비 매출 10.2%·영업익 14.7% 성장
꼬북칩 초코츄러스 끌고 간편대용식 밀고…올해 신제품 공격 출시 예고
2021-02-03 16:44:05 2021-02-03 16:44:05
오리온 제품. 사진.오리온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오리온이 2년 연속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2% 오른 2조2304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7% 성장한 375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에 세운 최대 실적을 다시한번 갈아 치운 성적이다.
 
오리온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서도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법인들이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매출 성장률과 글로벌 식품회사 수준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건강한 성장도 이어갔다.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5% 성장한 7692억원, 영업이익은 14.8% 성장한 1238억원을 기록했다. 제품 생산, 채널 내 재고관리 등 철저한 데이터 경영을 통한 매출과 이익의 극대화를 지속한 것은 물론 40종이 넘는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 9월에 출시한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매진 열풍을 일으키며 초코파이를 이을 글로벌 주력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오리온의 설명이다.
 
간편대용식 수요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늘며 마켓오 네이처의 그래놀라 제품들과 닥터유 브랜드의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34%, 21%씩 크게 증가했다.
 
오리온은 올해에도 파이, 스낵, 비스킷 등 전 카테고리에서 새로운 제형과 맛의 차별화된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닥터유 브랜드를 ‘기능성 표시 식품 브랜드’로 재정비하고 영양성분을 더한 뉴트리션바, 음료, 젤리, 초콜릿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브랜드를 리뉴얼한 ‘닥터유 제주용암수’는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해외 수출을 적극 확대한다. ‘오!그래놀라’도 소비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신제품들을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이어 중국 법인은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매대 점유율 확대 및 신규 점포 진입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회복하며 사드 사태 이후 다시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매출액은 12% 성장한 1조916억원, 영업이익은 9.1% 성장한 1731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12월 중국 법인은 향후 사업성장의 동기부여를 위한 스톡옵션을 임직원에게 부여함으로써 163억 원의 회계상 비용이 계상됐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15.7% 성장한 2920억원, 영업이익은 33.2% 성장한 637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쌀스낵 시장을 개척한 안은 라인업을 확대하며 현지 쌀과자 시장 내 2위 브랜드로 올라섰고 양산빵 쎄봉도 대도시 직장인과 학생 등에게 각광 받으며 연매출 160억원을 달성했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비스킷 라인업 확대에 성공하며 매출액이 15.2% 성장한 890억원, 영업이익은 31.3% 성장한 169억원을 달성했다. 러시아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베리류 잼을 활용한 초코파이 신제품들이 크게 히트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관계자는 “글로벌 합산 80여종이 넘는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효율 및 수익 중심 경영 체질화를 통해 전 법인이 높은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는 한편 효율과 수익성을 높이고 신시장인 인도 진출과 음료, 간편식, 바이오 등 신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건강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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