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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게임스탑 사태 진정, 재정지원에 일제히 상승
2021-02-03 07:06:57 2021-02-03 08:36:09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뉴욕증시가 게임스톱 사태 진정세와 미국 부양책 도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75.57포인트(1.39%) 오른 3만687.4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2.45포인트(1.39%) 상승한 3826.31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209.38포인트(1.56%) 오른 1만3612.78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게임스톱 등 일부 종목의 주가 움직임과 미국 부양책 추진 상황,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을 주시했다.
 
게임스톱 주가는 전일 30% 넘게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약 60% 추락하며 ‘게임스톱’ 현상 열기는 사그라드는 추세다. 영화관 체인 AMC 주가도 41% 이상 폭락하는 등 개인투자자들이 집중했던 다른 종목도 일제히 하락했다. 전일 급등했던 은 가격도 이날 10% 넘게 급락했다.
 
미국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증시 상승 요인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의원들이 제안한 약 6천억 달러 부양책을 거부하고 기존의 19천억 달러 부양안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189개의 S&P500 기업 중 약 81%는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순익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대다수 기업 실적이 양호한 만큼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했다. 기술주가 1.28%, 금융주는 2.46% 올랐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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