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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삼성’ 협업 속도…아이오닉5에 삼성OLED 쓴다
2021-01-28 08:49:48 2021-01-28 08:49:48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에 삼성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 이를 계기로 현대차(005380)-삼성 간 협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자사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5의 사이드뷰 카메라 시스템에 탑재될 OLED를 삼성디스플레이에서 공급받기로 했다. 
 
사이드뷰 카메라는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화면을 활용해 시야가 넓어지고 사각지대가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8년부터 아우디 전기차 ‘e-트론’의 버추얼 사이드미러 시스템에 같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5에 삼성디스플레이 OLDE가 공급될 예정이다. 사진/현대차
 
이번 OLED 공급계약은 현대차와 삼성이 10년만에 맺는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삼성디스플레이가 2011년 내비게이션용 8인치 액정표시장치(LCD) 공급계약을 맺고 3년간 물량공급을 한 이후 두 그룹 간 협업사례가 없었다.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간 두 차례 회동을 하면서 양 그룹 간 협업이 본격화된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아이오닉5는 오는 3월 유럽에서 첫 공개되며, 7월 한국, 12월 미국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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