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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미얀마 현지법인 개점식 개최
2021-01-27 14:47:00 2021-01-27 14:47:00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국민은행이 27일 미얀마 경제수도 양곤에서 KB미얀마은행 현지법인 개점식을 열었다.
 
이날 개점식에는 현지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진행됐으며 이상화 주미얀마 한국대사, 우표밍테인 양곤주정부 주지사, 우조민윈 미얀마 상공회의소 회장, 우예아웅 미얀마중앙은행 부국장, 한국계 기업 관계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우딴신 주한 미얀마대사, 허인 국민은행장, 이창권 KB금융지주 부사장 그리고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고객들은 랜선을 통해 참여했다.
 
허인 은행장은 랜선 개회사를 통해 “아세안의 지정학적 요충지이자 풍부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미얀마에서, KB미얀마은행은 주택금융, 디지털금융, 기업금융, 인프라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적인 사업 확대를 구상하고 있다”며 “특히 디지털과 주택금융 역량을 십분 발휘해 미얀마 주택금융 전문은행으로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미얀마 고객의 ‘평생 금융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인 국민은행장이 미얀마 현지법인 개점식에서 랜선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민은행
 
한편 KB미얀마은행은 국민은행이 미얀마에서 외국계은행 최초로 현지법인 라이선스를 취득하여 설립된 은행으로, 지난해 12월 23일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최종인가를 받은 바 있다.
 
2013년 양곤사무소 개설로 미얀마에 처음 진출한 국민은행은 미얀마 건설부, 주택건설개발은행과 협력하며 주택금융 정책 안착과 서민주택 보급을 위해 노력해 왔다. 2017년 3월에는 소액대출금융기관(Micro Finance Institution) 사업을 시작하며 저소득층의 주택 개량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왔고, 현재까지 21개 지점을 개설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에 “앞으로 KB미얀마은행은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주택청약 서비스 및 모기지대출, 기업금융과 인프라금융 등 균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여 미얀마 금융시장의 외국계 선도은행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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