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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소·부·장 협력사업 20개+α 발굴, 특화단지 지정”
소·부·장 경쟁력 강화 3년차, 올해 시행계획 발표
미래차 통신용 송수신 소재부품 등 4건 우선 승인
"오늘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안 논의·확정 예정"
2021-01-26 14:47:59 2021-01-26 14:47:59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정부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3년차를 맞아 총 20개 이상의 소·부·장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정부는 미래차 통신용 송수신 소재부품, 바이오·의료용 타이타늄 소재 등 핵심 품목을 우선 승인하고 소·부·장 특화단지를 새로 지정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6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위원회를 열고 "올해 20개 이상 협력사업을 발굴·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지난해 3대 소·부·장 품목 공급안정 완료에 이어 올해는 대일 우선순위 20대 핵심품목의 공급안정을 완료한다. 홍 부총리는 “2024년까지 전체 대일 100대 핵심품목의 공급안정화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벨류체인 조성자((Value Chain Builder)’로서 글로벌 벨류체인에 선제 진출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내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협력사업을 해외 수요기업·연구기관을 포함한 글로벌 협력으로 확대, 추진한다.
 
미래 성장동력의 양대축인 ‘한국판 뉴딜’과 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 등 ‘BIG3’,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와 소·부·장 간의 정책 연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6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위원회를 열고 "올해 20개 이상 협력사업을 발굴·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홍 부총리가 이날 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올해는 소·부·장 수요·공급 기업간 협력사업으로 '총 20개+α' 모델을 발굴·승인한다는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미래차 통신용 송수신 소재부품, 바이오·의료용 타이타늄 소재, 전기차 인버터용 시스템반도체 등 ‘BIG3 분야 핵심품목’ 개발을 위한 4건의 기업간 협력사업을 우선 승인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협력사업들은 최종수요기업까지 가치사슬을 연장하는 등 기존 협력방식을 넘어 한층 고도화한다. 수요기업의 기술 로드맵 공유, 해외 기업결합(M&A)을 통한 원소재 확보 등도 추진한다.
 
소·부·장 특화단지도 지정한다. 소·부·장 분야는 산·학·연 연계를 통한 수요·공급기업간 협력 촉진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미국 워싱턴 항공우주 클러스터, 일본 규슈 자동차 클러스터 등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홍 부총리는 “오늘 특화단지 지정안을 논의 확정할 예정”이라며 “지정단지에 대해서는 공동 R&D, 기반시설 확충, 규제특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수요·공급기업간 협력 및 인프라 확보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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