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수출규제 1년반…소부장 공급 안정·사업화 진전
산업부 '소부장 기업현장 보고서' 발표
액체 불화수소 등 3대 품목 국내 생산 확충
글로벌 진출 대책 추진…으뜸기업 22개사 선정
입력 : 2021-01-24 14:52:28 수정 : 2021-01-24 14:52:28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2019년 7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를 계기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경쟁력 강화 대책을 시행한 결과 핵심 품목의 공급망 안정화와 사업화에 진전이 있었다는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소부장 기업현장 보고서' 발표, 수요기업 양산 평가를 통해 196억원 규모의 사업화 달성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우선 일본의 수출규제 3대 품목(액체 불화수소·극자외선용 레지스트·플루오린 폴리이미드)은 국내 생산 확충이 이뤄져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다.
 
솔브레인은 12N급 고순도 불산액 생산시설을 2배 확대하고 생산을 개시했다. SK머티리얼즈는 5N급 고순도 불화수소가스 제품 양산에 성공했다.
 
EUV레지스트는 유럽산으로 수입처를 다변화했고 미국 듀폰과 일본 TOK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A사는 파일럿 설비 구축 및 시제품 테스트 중이다. 
 
불화폴리이미드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양산설비를 구축해 중국에 수출 중이다. SKC는 자체 기술을 확보해 생산 투입 테스트를 하고 있으며, 일부 수요기업은 휴대전화에 대체 소재인 UTG(Ultra Thin Glass)를 채택했다.
 
일본 100대 수출 품목은 수입처를 유럽연합(EU), 미국 등으로 다변화하고, 품목별로 평균적인 재고 수준을 기존 대비 2배 이상으로 확충했다.
 
효성은 지난해 상반기 탄소섬유 생산설비 증설했고 SKC는 2019년 하반기 블랭크 마스크 공장을 신설하는 등 23개 기업이 국내에 새롭게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일본 핵심품목 100개를 포함한 338개 이상의 세계 핵심품목과 관련해선 수급대응지원센터를 중심으로 7000여개사에 대한 상시 수급동향 모니터링을 통해 수급 문제 803건을 해소했다.
 
일본 수출규제 직후인 2019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원받은 25개 품목 중 23개 품목의 시제품이 개발됐고 434건의 특허가 출원됐다.
 
또 올해부터 ArF포토레지스트를 비롯해 기술개발 중인 제품이 순차적으로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올해 소부장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대책이 추진된다. 1월에 핵심전략기술에 특화, 글로벌 성장역량을 보유한 으뜸기업 22개사를 선정하고, 강소기업 100개, 스타트업 20개사를 선정한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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