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건설사들 비용 줄이기 총력전
2010-07-07 12:41:34 2010-07-07 14:15:16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지난 달 채권단의 신용위험도 평가결과 9개 건설사가 최종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남광토건(001260), 벽산건설(002530), 중앙건설(015110), 신동아건설, 한일건설(006440), 성우종합건설, 제일건설, 한일건설(006440), 청구가 그 대상입니다.
 
이 중 남광토건, 벽산건설, 한일건설은 이미 워크아웃이 최종 확정돼 재무구조 개선에 들어갔습니다.
 
나머지 건설사들은 워크아웃을 앞두고 본격적인 기업체질개선 작업에 나섰습니다.
 
이들 기업은 우선 비용절감에 최우선을 두고 있습니다.
 
임금을 삭감하는 노력은 물론, 돈이 될 만한 자산 매각 리스트를 뽑아 자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 인력 줄이기와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유지에 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가장 민감한 부분이 바로 인력 구조조정이다"며"비용절감차원에서 함께 지내던 직원까지 내보내야 하는 것이 구조조정의 비극이다"고 말했습니다.
 
건설사들은 이 같은 노력을 바로 자구안에 모두 담게 됩니다.
 
건설사들이 워크아웃을 위한 자구안을 내놓으면, 이를 채권단이 검토한 후 채권단의 75%이상이 찬성하면 워크아웃이 최종 진행됩니다.
 
건설사들은 원만한 워크아웃의 진행을 위해서 채권단의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자구안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겁니다.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건설사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이 워크아웃 대상으로 지정되면서 시장에서 이들과의 거래를 끊는 등 피해가 일어나고 있어 빨리 워크아웃을 진행하고 싶은데, 채권단에서는 건설사 생각만큼 진행속도를 높이지 않고 있는 겁니다.
 
건설사들은 발주처에서 기존에 이미 계약된 공사대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 이미 진행된 공사의 중단을 요청하는 등 부작용을 겪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은 이 같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워크아웃을 진행하고 싶지만 채권단측에서는 "절차를 지켜야 한다"며 건설사의 요구를 들어주고 있지 않는 것입니다.
 
워크아웃을 통해 회사를 최대한 빨리 정상화시키려는 건설사들의 노력이 얼마만큼의 성과를 얻을 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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