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차 금융지원)①소상공인들, 설 앞두고 지점방문 러시…"모바일에서도 가능합니다"
은성수, 현장점검 나서 차질 없는 지원 당부…"버팀목 수령 못한 고객 신경써달라"
입력 : 2021-01-20 16:05:26 수정 : 2021-01-20 16:07:44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2차 금융지원 방안이 발표된 뒤 지난주부터 관련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특히 저신용도의 취약 소상공인 고객들의 반응이 적극적이다."(박연재 농협은행 동대문지점장)
 
20일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시행 3일차를 맞으면서 영업점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상인들이 밀집한 시장 인근 은행 영업점에는 대출을 문의하려는 소상공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입구에 위치한 농협은행 동대문지점의 박연재 지점장은 "영업점 직원들에게 보증료·금리 인하 적용에 대한 설명과 특약 사항 안내가 충실히 이뤄지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 3조6000억원 규모인 2차 프로그램은 모든 소상공인에게 최대 2000만원(2년 거치·3년 분할상환)까지 대출되며,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은행 등 6곳에서는 연 2%대 금리가 일괄 적용된다. 그 외 은행들에서는 연 2~3%대 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다. 보증료는 1년차 0.3%, 2~5년차는 0.9%까지 인하됐다. 이와 별도로 식당, PC방, 공연장 등 집합제한업종의 임차 소상공인은 최대 1000만원의 특별대출(총 3조)이 가능하다. 임동영 기업은행 공덕동지점장은 "지난해 1월 소상공인 1단계 금융지원 프로그램부터 자금을 공급해 이제는 본점과 영업점 직원들의 노하우도 쌓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점검에 나선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해 금리를 최대한 인하해 운영하기로 한 은행과 일선 창구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지원 과정에서 은행과 영업점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빨리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우리은행 남대문시장 지점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금융위
 
현장에서는 홈페이지와 앱을 통한 비대면 창구를 적극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신한·우리·대구·기업은행 등 5곳은 비대면 창구에서 대출까지 받을 수 있고, NH농협·하나·광주·부산은행은 비대면 접수가 가능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언제 지급되냐는 문의가 많다"며 "접수 이후 통상 3~4일이면 지급되니 비대면 창구를 활용하면 더 좋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으로 신청할 때는 버팀목자금 홈페이지에서 받은 200만원 지급 확인서를 인쇄해 사진으로 찍어서 활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은 위원장은 "9개 은행에서 비대면 창구를 운영중이긴 하지만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노령자, 취약계층은 여전히 영업점을 주로 이용한다"면서 "일선 창구에서는 보다 쉽게, 대출 프로그램의 금리와 만기 설명을 해주고 필요한 서류에 대해서도 충실히 안내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지난해 12월24일 시행된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상과 지난해 개업한 소상공인 등 일부는 아직 버팀목자금 수령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다. 은 위원장은 "일부는 아직 버팀목자금을 못받은 상황인 만큼,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계속 안내하고 차질없이 지원이 이뤄지도록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5일부터 추가신청 절차를 통해 버팀목자금 지원대상과 미지급 소상공인에 대한 지급을 이어갈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매주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통해 소상공인과 은행 일선 영업점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또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포함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과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75조원+알파' 민생·안정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이행할 방침이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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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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