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상권까지 '스마트화' 외쳤던 박영선 장관
박 장관, 서울시장 선거 출마 위해 사의 표명
재임 기간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2만개 보급
소상공인 스마트화 위해 스마트슈퍼·상점 도입
입력 : 2021-01-20 15:27:59 수정 : 2021-01-20 15:27:59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는 4월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 선거 출마를 위해 1년 9개월여간의 중기부와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재임 기간 동안 박 장관은 '스마트화 전도사'였다. 스마트공장, 스마트상점, 스마트슈퍼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업계 스마트화 작업은 박 장관이 추진해 온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해 10월 '중소기업 육성 종합계획'을 통해 향후 3년간 중소·벤처·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적극 추진, 미래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스마트공장 2만개 보급
 
박 장관은 재임 기간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을 캐치프레이즈로 삼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산업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을 철저히 준비해왔다.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공장이다. 스마트공장은 제품의 기획부터 판매까지 모든 생산 과정을 ICT(정보통신) 기술로 통합해 최소 비용과 최소 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사람 중심의 첨단 지능형 공장을 말한다.
 
스마트공장은 작년까지 총 2만개가 보급되며 중소기업의 스마트 제조 저변을 크게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대·중소 상생형 모델은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민간 부분 참여의 폭을 넓혔다.
 
박 장관은 "산업 현장에서 사물인터넷(IoT), AI,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제품의 문제, 부품의 교체 시기 등을 사전에 알려주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소상공인 제품도 글로벌 시장으로"
 
박 장관은 소상공인의 스마트화 작업에도 힘을 쏟았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 문화가 확산되자 이에 적응하지 못한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직접 현장을 누볐다.
 
스마트상점은 소상공인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곳에선 음식을 나르는 로봇, 자동으로 튀김을 튀기는 기계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덕분에 업주들은 고된 노동을 줄이고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슈퍼는 낮에는 유인, 밤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동네 슈퍼다. 작년 10월에 1호점이 개업한 이후 현재는 총 5개의 시범 점포가 운영 중이다. 1호점은 개장 이후 일평균 매출이 32.6% 증가하는 등 이미 매출 면에서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스마트슈퍼 1호점 점주인 최제형 씨는 "심야 시간대까지 운영 되다 보니 매출이 확실히 늘긴 했다"면서 "시간적 여유도 생겨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스마트슈퍼 개업 행사 당시 박 장관은 "이제는 우리 골목 상권의 제품들도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며 스마트기술 사업에 각별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스마트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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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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