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가수'부터 '강남스타일'까지…데뷔 20주년 맞은 싸이
입력 : 2021-01-19 09:34:56 수정 : 2021-01-19 09:59:45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올해는 가수 싸이의 데뷔 20주년이다.
 
18일 소속사 피네이션은 소셜 미디어에 싸이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과 그동안 발표한 앨범 등 활약상을 조명했다.
 
2001년 'Psy From The Psycho World'로 데뷔한 싸이는 '엽기 가수'란 콘셉트로 단숨에 가요계 신성으로 떠올랐다. 파격적인 의상과 춤, '나 완전히 새 됐어'란 노랫말은 당시 아이돌 댄스 음악이 각광받던 시대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하지만 같은해 11월 대마초 흡연으로 가수 생활의 위기를 맞는다. 2002년 1월 내놓은 2집 '싸2' 역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응원가를 계기로 재기에 성공했다. 같은 해 9월 내놓은 3집 'My'의 수록곡 '챔피언'은 응원가 분위기로 당시 월드컵의 고조된 흐름을 이어갔다. 각종 행사에 출연하고 단독콘서트를 열며 공연 전문가수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2007년에는 병역 문제와 관련해 한 차례 홍역을 치루기도 했다. 
 
2003~2005년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의 병역 특례요원으로 대체복무했으나, 부실 근무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논란이 가열되자 싸이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시 현역으로 입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아내와 쌍둥이 딸을 남겨 두고 서른살 현역병으로 재차 입대했다.
 
2009년 7월 전역 뒤에는 정규 5집 '싸이 파이브'의 타이틀곡 '라이트 나우', 이승기와 DJ DOC, 서인영 등의 프로듀서로 주목 받았다.
 
2012년은 음악활동의 최대 변곡점이다. YG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간 직후 발표한 '싸이6甲 Part 1'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이 예상치 못하게 세계에서 반응이 온 것. 
 
그 해 7주 연속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7주 연속 2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다이너마이트'로 1위를 차지하기까지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현재 조회수 40억뷰를 앞두고 있다.
 
이후 싸이는 2013년 '젠틀맨'(5위), 2014년 '행오버'(26위), 2015년 '대디'(97위) 등 '핫100'에 3곡을 더 올렸다. 스눕독, MC 해머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과의 협업으로도 활동 범위를 넓혔다.
 
2018년 5월 YG엔터테인먼트를 나와 기획사 피네이션(P NATION)을 설립했다. 현재 소속사에는 싸이를 비롯해 현아와 던, 그리고 제시, 크러쉬, 헤이즈 등 개성강한 뮤지션들이 속해있다.
 
올해 싸이는 처음으로 보이그룹 제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가수 겸 프로듀서인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크레이티브총괄책임자(CCO)와 SBS TV 새 오디션 프로그램 'LOUD:라우드'(이하 '라우드')에 출연한다. 싸이와 박진영이 각자 색깔있는 보이그룹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가수 싸이 대디 뮤직비디오. 사진/유튜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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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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