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IPO무대 개막)조단위 기업들 상장 대기중…미래에셋·한투·KB·NH 1위 싸움 치열
한투, 작년 주관실적 1위 등극…새해 치고 나가는 미래에셋…LG에너지솔루션, 주관사 선정 관심
입력 : 2021-01-14 04:00:00 수정 : 2021-01-14 04:00:0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올해도 기업공개(IPO) 시장에 큰 장이 열리면서 대형 증권사들도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에 내준 1위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KB증권 등이 대어급 IPO 주관사를 맡기 위한 물밑 싸움이 연초부터 치열하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예비심사 중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에 이어 올해 최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의 대표 주관을 맡았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제작사로 공모 규모도 2조원을 웃돌 것으로 관측된다. 이외에도 숙박플랫폼 야놀자와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 등 기업가치 1조 이상의 유니콘 기업들의 IPO도 주관한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카카오페이지, SK바이오사이언스, 원스토어, 바이프랜드, 오상헬스케어, 지아이이노베이션, 디앤디파마텍 등의 대표 주관을 맡고 있다. KB증권은 공모규모가 2조원이 넘는 카카오뱅크의 주관 자리를 얻었으며, NH투자증권과 카카오페이지의 IPO도 진행한다.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은 주관사 선정을 위한 절차에 막 돌입했다. 지난 12일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모규모가 큰 만큼 증권사 5~6곳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IPO 시장은 이례적으로 1월부터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연초부터 '다작'으로 승부수를 걸고 있으며, 삼성증권은 공모금액이 4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주관을 맡았다.
 
현재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연초 상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 20여개 중 미래에셋이 8곳, 한국투자증권이 5곳을 주관한다. 특히 1월 진행되는 공모 12건 중 5곳(엔비티, 씨앤투스성진, 솔루엠, 레인보우로보틱스, 뷰노, 아이퀘스트)의 공모를 미래에셋대우가 진행한다. 지난해에도 미래에셋대우는 17건의 IPO를 주관해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작년 IPO에서는 빅히트와 카카오게임즈 상장으로 큰 수수료 수익을 올린 한국투자증권이 IPO 강자로 올라섰다.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뒤를 이었다.
 
올해 IPO 시장에서는 SK와 카카오, 한화, LG 등 주요 그룹의 계열사들이 줄줄이 상장을 대기하고 있다. 
 
SK그룹은 기업가치가 조단위에 이르는 비상장 계열사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상장주관을 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수수료만 수십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현재 거래소에서 심사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 IET는 각각 공모규모 1조원, 1조5000억원에 달하는 대어급으로 분류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개발 및 위탁생산(CMO) 기업이며, SK IET는 2차전지 소재 회사로,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다. 
 
이밖에도 원스토어, 11번가, 콘텐츠웨이브, SK브로드밴드, ADT캡스, SK팜테코, SK건설, SK실트론, SK E&S, SK루브리컨츠, SK매직 등의 비상장 계열사들도 상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카카오 3형제'로 불리는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도 대기 중이다. 이들의 공모규모도 각각 약 2조5000억원, 2조원, 1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LG화학에서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IPO 최대어로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100조원 가량으로 기대되며, 공모규모는 약 5조원으로 추정된다.
 
주요 증권사들이 올해 상장을 준비하는 대어급 기업공개(IPO) 공모 주관을 고루 맡으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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