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정부가 약 1조700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파키스탄 수력발전소 건설 사업 수주 지원을 요청한 데 대해 파키스탄 정부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을 내놨다. 로어스팟가(Lower Spat Gah) 수력개발 사업을 추진중인 한국수력원자력과 아스리트케담(Asrit-Kedam) 수력발전 사업을 추진중인 한국남동발전의 건설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제3차 한국-파키스탄 무역투자공동위원회’가 영상회의를 통해 개최됐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전윤종 산업부 통상협력국장과 무하마드 후마르 카림 파키스탄 상무부 차관보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한국 기업의 수력발전사업 수주, 현지진출 한국 기업 애로사항, 대파키스탄 투자기회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한국 기업이 파키스탄 수력발전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동차 현지생산을 개시하는 등 양국 경제협력 관계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제3차 한국-파키스탄 무역투자공동위원회’에서 약 1조700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파키스탄 수력발전소 건설 사업 수주 지원을 요청한 데 대해 파키스탄 정부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을 내놨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의 괴산수력발전소의 모습. 사진/뉴시스
정부는 현재 파키스탄 정부가 추진 중인 로어스팟가, 아스리트케담 수력발전소 건설에 한국 컨소시엄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한수원이 참여중인 로어스팟가 수력발전은 470메가와트(MW) 규모로 총 사업규모는 10억7600만달러다. 남동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아스리트케담 수력발전은 215MW로 총사업액은 5억400만달러다. 두 사업 모두 주정부의 의향서(LOI) 허가가 발급 대기중인 상태다.
파키스탄측은 “파키스탄의 전력난 해소를 위해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적극 진행 중"이라며 "한국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한수원은 지난 2018년 파키스탄 콰이버 팍툰화주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로어스팟가 수력개발 사업을 추진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이사회에서 ‘파키스탄 로어스팟가 수력 발전사업 출자안’을 의결하는 등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면 한국남동발전은 2017년 5월 파키스탄 카이베르파크툰크주와 아스리트케담 수력발전 MOU를 체결했으나 현지 발전사 유너브라더스(YB)의 소송 제기로 인해 진행이 멈춘 상태다. YB는 남동발전보다 앞서 2006년 아스리트케담 수력발전소 프로젝트를 허가 받았으나 타당성 조사 등 관련 자료 제출 미흡으로 취소되자 제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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